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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래퍼 실종된 '고등래퍼4': 최효진 CP는 "여성 참가자가 2%도 안 됐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섭외한 멘토에도 여성 래퍼는 없다.

고등래퍼4 포스터.
고등래퍼4 포스터. ⓒMNET

19일 첫 방송되는 ‘고등래퍼4’에는 여성 래퍼들이 단 한 명도 등장하지 않는다.

이날 오전 온라인 생중계된 엠넷 ‘고등래퍼4’ 제작 발표회에서 제작진은 여성 래퍼가 전무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최효진 CP는 ”전 시즌에서 이영지가 우승을 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그 버프를 받아 여자 래퍼들의 참가를 기대했다. 그런데 여성 참가자가 2%에 못 미쳤다. 참여율 자체가 저조했던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꼼꼼히 아티스트를 검토하고 미팅도 진행했는데, 안타깝게 여자 래퍼가 한 명도 같이 할 수 없는 상황이 돼 안타깝다”며 ”시즌 5를 한다면 패기 있고 실력 있는 여성 참가자들의 참여를 기다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비단 낮은 참여 때문만은 아니었다. 고등래퍼에 참가한 고등학생들을 지도하는 멘토에도 여성 래퍼는 없다. 제작진은 더 콰이엇, 사이먼 도미닉, 창모, 박재범 등 이미 익숙한 남성 래퍼만 멘토로 섭외했다. 새로운 얼굴을 발굴해야 하는 데는 한없이 게으른 모습이다.  

‘고등래퍼’는 국내 최초 고등학생 랩 경연이다. 네 번째 시즌까지 제작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 시즌에서는 최초의 여성 우승자도 나왔다. 래퍼 이영지다. ‘고등래퍼3’으로 데뷔한 이영지는 최근 ‘놀면 뭐하니?’에도 합류하며 엔터테이너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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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TV #고등래퍼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