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리수가 트랜스젠더를 비하하는 악플을 공개하며 ”난 그냥 니가 정말 웃기다”라고 응수했다.
하리수는 7일 인스타그램에서 한 악플러가 보낸 ”역겨운 인간” ”왜 남자가 여자가 되는 걸 괜찮다고 생각하냐. 그렇지 않다” ”넌 X나 못생겼다” 등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하리수는 ”난 그냥 니가 정말 웃기다. 이런 말은 데미지 1도 안 온다”며 ”난 앞으로 나이에 맞게 늙어가고 당연히 못생겨질 예정이지만 그래도 너보단 아름답게 세상을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법적으로 여자로 인정받아서 날 여자다 아니다 해봐야 아무 소용없다”며 ”세계 어딜 가나 나의 여권과 나의 권리는 이미 여자”라고 강조했다.
″너의 우수운 키보드 몇자에 흔들릴 내가 아니니 꺼져줄래?”라고 말한 하리수는 ”싫으면 오지 말라니까 굳이 왜 찾아오고 난리들이래..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응수했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