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1주기를 맞아 8일 추모행사가 열린 가운데, 이날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을 비롯해 장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가족, 차녀 조현민 한진칼 전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다만, 조원태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활동에 부응하기 위해 회사 차원의 추모 행사는 별도로 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나 대한항공을 이끌었던 고인은 지난해 4월 폐섬유화증으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