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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8일 10시 01분 KST

이태원·강남 대형클럽들이 '코로나19 재확산 원흉 될 수 없다'며 '할로윈 휴업'을 결정했다

이태원은 5월 연휴 당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뉴스1
할로윈 데이(Halloween day)를 앞둔 2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한 클럽에 핼러윈 데이 무료입장 광고판이 걸려있다.

31일 할로윈 데이가 또 다른 코로나19 재확산 사례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팽배한 가운데, 이태원과 강남 등 서울권 클럽들이 이번주 자진 휴업을 하겠다고 나섰다.

서울시 측은 28일 뉴스1 등에 이태원과 강남 등에 위치한 대형 클럽들이 자발적으로 영업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시는 매체에 ”시 차원에서 클럽 문을 닫으라고 지시한 것은 아니고, 사람이 많이 몰리는 대형 업소 위주로 이번주 휴업한다고 들었다”고 했다.

서초구 한 클럽은 전날 ”고객분들과 서울시의 안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서초구와 협의 끝에 방역 당국의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휴업을 결정했다”며 11월4일 영업을 재개할 뜻을 밝혔다. 이 밖에도 용산구, 마포구, 강남구의 클럽들이 휴업 공지를 올렸다.

앞서 5월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곤욕을 치른 이태원의 사례가 반면교사로 작용한 모양새다. 당시 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한 이들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진자가 나오며 해당 지역 상권이 한동안 마비되는 등 상인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후 사랑제일교회발 대규모 집단감염 등이 발생하며 서울시는 ‘할로윈 데이‘발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점검을 한층 강화했다. 시는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나올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으로, 즉시 집합금지 조치를 내리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서울시
서울시가 공개한 '핼러윈 데이' 집합 자제 요청 포스터

특히 용산구는 23일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고 할로윈 주간 이태원 방문 자제를 권고했다.

용산구 관계자는 뉴스1에 ”전날 서울시와 관련 유흥업소 단체가 협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가연합회, 관광특구협의회와 오늘도 회의를 하고 경찰과 소방에도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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