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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유재석·신민아 제치고 '연예계 기부 스타 1위' 등극한 가수 하춘화가 "돈 안 아깝냐"는 질문에 내놓은 답은 너무 멋있어서 숙연해질 정도다

아버지의 권유로 시작된 기부는 어느덧 하춘화의 일상이 되어버렸다.

가수 하춘화 
가수 하춘화  ⓒKBS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가장 기부를 많이 한 스타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이유나 유재석이 아닌 가수 하춘화다.

15일 KBS 2TV ‘연중 라이브‘는 연예계 최고의 기부 스타를 조명했는데 하춘화가 총 200억원으로 △장나라 130억원 △조용필 88억 △션-정혜영 부부 55억원 △아이유 35억원 △유재석 30억원 △신민아 26억원 등을 제치고 ‘기부 스타 1위’에 등극했다.

공연을 처음 시작한 19살 때부터 67세인 지금까지 무려 48년째 꾸준히 기부를 해온 하춘화. 그의 이러한 선행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대중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의미에서 어려운 사람과 항상 나누면서 살아라”고 하셨던 것.

하춘화의 기부 인생 
하춘화의 기부 인생  ⓒKBS

그렇게 10대 때 아버지의 고향인 전남 영암의 학생들이 보다 교육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낭주고등학교를 설립한 하춘화는 이후 공연이 끝날 때마다 마치 일상처럼 기부를 진행해 왔다. 하춘화는 ”어느 지방을 가든 어려운 점이 꼭 있더라. 비 피해가 있다거나 독거노인이 많다거나 그랬다”라며 공연이 끝나면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곳들에 수익금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원래 내 돈이 아니었다” 

하춘화의 기부 인생 
하춘화의 기부 인생  ⓒKBS

정확히 계산해본 적 없이, 대략 200억원 정도를 기부한 것 같다며 웃는 하춘화는 ”돈 안 아깝냐” ”너는 뭐 먹고 사냐” 등 단골로 따라붙는 질문들에도 기부왕다운 멋진 답변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하춘화는 ”저한테 ‘왜 네 돈을 매번 그렇게 내놓냐’고 하시는데, 저는 이 돈이 내 돈이라고 생각을 해본 적이 한번도 없다. 이 돈은 이 분들을 위해 쓰라고 해서 저에게 생긴 돈일 뿐”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노래와 함께 사회에 봉사하며 살겠다”고 밝혀 우리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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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기부 #하춘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