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에 진심인 가수 김종국이 ”운동 3세트가 낫나, 라면 3봉지가 낫나?”라는 질문에 정색하며 ”운동할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답했다.

운동 채널 개설 6개월 만에 240만여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며 올해 최고의 인기 크레이터에 등극한 가수 김종국은 30일 라면 먹방에 도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직접 라면을 끓여먹은 지 15년 정도 된 것 같다”는 김종국은 라면을 연달아 3개 먹어치우던 중 ”운동 3세트가 낫나, 라면 3봉지가 낫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백이면 백 후자를 선택할 질문이지만, 운동에 진심인 김종국은 그렇지 않았다.

당연한 걸 왜 묻느냐는 듯 정색하는 표정이 된 김종국은 ”진짜 내가 이해 안 가냐? 이거 (유튜브) 찍는다고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 아니야”라며 ”난 실제로 운동할 때가 제일 행복해”라고 답했다.

본업이 가수임을 의식한 듯 뒤이어 ”무대에서 노래할 때” 행복하다고 덧붙였으나, 김종국이 운동에 얼마만큼 진심인지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열심히 먹어보려 했으나 6봉지를 먹어치우자 더 이상은 먹지 못하겠다고 포기를 선언한 김종국은 ”라면에 닭가슴살 100g 넣으면 한끼로 괜찮은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고교 시절 허리 디스크를 진단받은 김종국은 의사가 헬스를 추천한 이후 운동의 매력에 빠져들어 ”헬스클럽은 클럽보다 더 즐거운 곳” ”오늘부터 운동을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새로운 삶을 산다고 생각하라” 등 각종 명언을 쏟아내는 운동 마니아가 되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