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갑질 논란' 유튜버 대도서관이 "너무 압박감을 준 것 같아 부끄럽고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대도서관은 유튜버이자 미디어 회사 '엉클대도'의 대표다.

지난 19일 갑질 논란에 대해 사과 방송을 진행한 대도서관.
지난 19일 갑질 논란에 대해 사과 방송을 진행한 대도서관. ⓒ유튜브 '대도서

169만 유튜버 대도서관이 갑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대도서관은 지난 19일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했다. 대도서관은 “7명의 직원이 회사를 그만둔 건 팩트다”라며 ”밤새 잠도 안 자고 생각한 끝에 내가 잘못했다는 걸 알게 됐다. 되게 부끄럽고 반성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도서관은 퇴사자 7명 중 4명과 전화 통화를 마쳤으며, 어떠한 변명 없이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도서관은 ”(직원들에게) 너무 압박감을 준 것 같아 부끄럽고 미안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남아 있는 직원들에게도 전화해서 혹시 그런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고, 만약 있었다면 다신 그런 일이 없을 거라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기업 정보 사이트 ‘잡플래닛‘에는 대도서관의 회사 ‘엉클대도’의 갑질을 폭로하는 후기가 대거 올라왔다.

″대표가 곧 회사인 1인 기업 특성상, 체계도 뭣도 없이 대표 맘대로 휘두르는 회사”
″직원들을 마음껏 하대해도 된다는 마인드의 대표”
″직원들에게 막말하고 죄책감 못 느낌”
″상사가 직원들에게 어리다는 이유로 반말함. ex. 야, 야야, 너는 등”
″반짝반짝하던 직원들이 대표랑 통화 한 번 하고 나면 시체같이 메마름”
″자존감 하락의 원인. 평생 안 가본 병원 가볼 수 있게 해줌. 건강 망치는 일등공신”

'엉클대도'에 대한 잡플래닛 후기 중 일부.
'엉클대도'에 대한 잡플래닛 후기 중 일부. ⓒ잡플래닛

엉클대도에서의 집단 퇴사는 이번이 두 번째로 알려졌다.

대도서관은 게임 방송을 전문으로 하는 1세대 유튜버다. 유튜버라는 새로운 직업을 제시한 대도서관은 언론에서 주목하며 유명세를 탔다. 1인 유튜버로서 2018년 17억원, 2019년 30억원 등 해마다 수십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갑질 #유튜버 #직장 #회사 #대도서관 #잡플래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