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설립한 조용기 목사가 14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조용기 원로목사가 이날 오전 7시13분쯤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뇌출혈로 쓰러졌던 조 목사는 수술을 받은 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조용기 목사는 지난 1958년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천막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그가 이끈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현재 교인 수가 80만여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 교회가 됐다.
빈소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마련될 예정이고,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다.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 소강철, 이철, 장종현 목사가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장례예배는 18일 오전 8시 한국교회장으로 진행된다.
유족으로는 조희준, 민제(국민일보 회장), 승제(한세대 이사) 등이 있다. 조 목사의 아내 김성혜 한세대 총장은 지난 2월에 세상을 떠났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