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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건강 전문의들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중 생리량 및 주기 변화가 있다고 인정하면서 "대부분 일시적"이라고 설명했다 (영상)

″자궁내막은 면역체계가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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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CHUNG SUNG-JUN via Getty Images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정혈(생리) 양이나 주기에 변화가 생겼다는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의약품과 건강 제품 규제당국(MHRA)에 따르면 5월 17일까지 약 4천 명의 여성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정혈을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여성 건강 전문의 나이갓 아리프는 허프포스트 영국에 ”백신 접종 후 정혈에 일시적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백신을 망설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일시적으로 정혈 주기나 평소와 달리 나오는 양이 변화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일시적이다. 이런 문제가 장기적이라는 증거가 아직 없다. 그리고 코로나19 백신은 출산 능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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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Carol Yepes via Getty Images

  

아리프는 백신이 자궁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자궁내막은 면역체계가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백신을 맞으면 흔히 열이 나거나, 두통, 특정 부위의 아픔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자궁도 마찬가지다. 면역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백신 접종 후 평소보다 늦거나 빠른 월경 주기를 경험하거나 양이 더 많거나 아예 안 나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일시적이다.” 아리프가 덧붙였다.

″월경 주기는 스트레스, 식단, 몸무게 변화 등에 의해 변화할 수 있다. 그리고 코로나19에 걸리면 오히려 더 심한 월경 주기 및 양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백신을 맞는 게 훨씬 더 건강을 지키기 위한 현명한 방법이다.”

 아래는 아리프가 설명하는 영상이다. 

 

 

로열 대학교 산부인과 학회 부회장인 팻 오브라이언 박사 ”백신 접종 후 정혈의 변화를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대부분 부작용이 발생해도 경미하다. 여성이 이런 이유로 백신을 맞는 걸 망설이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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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ondacaracola photography via Getty Images

 

단, 백신을 맞고 계속해서 이상 증상을 느낀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만약 정혈의 변화가 계속되거나 일반적인 정혈 기간 후에도 출혈이 멈추지 않는다면, 의사와 상담하라.” 오브라이언의 말이다. 

 

 

허프포스트 영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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