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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커피를 마시면 간 질환 발병률이 20% 이상 감소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건강 팁)

간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40대가 세상을 떠나는 원인 1위다.

커피 
커피  ⓒOsman Orsal via Reuters

커피에는 정말 많은 효능이 있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커피는 심혈관 질환의 예방 효과 및 파킨슨병의 발병 가능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 외에도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간 질환을 앓을 확률이 현저히 낮았다.

간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40대가 세상을 떠나는 원인 1위다. 최근에는 30대부터 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교와 에든버러 대학교 연구팀이 ‘BMC 공중 보건’에서 발표한 이번 연구는 영국인 49만 5천 명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진행됐다.

연구진들은 커피를 매일 마시는 사람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을 비교해서, 만성 또는 일반 간 질환을 가진 사람을 추적했다.  

 

ⓒfunnybank via Getty Images

 

커피를 마시면 만성 또는 지방간 질환에 걸릴 확률이 20% 감소했다

커피를 매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간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21%나 낮았다. 또 만성 또는 지방간 질환에 걸릴 확률이 20% 감소했다. 그리고 간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만성적으로 발전해  세상을 떠날 확률도 감소했다.

연구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커피는 폭넓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커피가 만성 간 질환에 대한 잠재적 예방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료사진
자료사진 ⓒSEBASTIAN KAULITZKI/SCIENCE PHOTO LIBRARY via Getty Images

 

간 질환은 지난 3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증가한 문제다. 미국인 10명 중 1명은  어떤 형태로든 간 질환을 앓고 있다. 간 질환의 종류는 100가지가 넘어간다. 간 문제의 잠재적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유전적 요인, 약물치료에 대한 반응, 과도한 도수 있는 음료 섭취 등이 있다. 

커피 중에서도 인스턴트 커피보다 원두를 갈아 낸 커피를 마셨을 때 더 큰 간 질환 예방 효과를 보였다. 원두를 갈아 만든 커피는 소염작용을 하는 화학성분인 카웨올과 카페스톨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 카웨올은 아라비카 커피 원두에 주로 들어 있는 성분이다.

또 커피 원두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의 효과일 수도 있다. 정확히 어떻게 커피가 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 ⓒhiroyuki nakai via Getty Images

 

또 한 가지 알아야 할 사실은, 이번 연구 대상자는 주로 백인이었다. 더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한 연구도 필요하다. 또 건강 전문가들은 이러한 연구가 중요하긴 하지만 무조건 믿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원래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연구 결과를 보고 커피를 꼭 마실 필요는 없다. 커피는 많은 효능을 갖고 있지만 분명 부작용도 갖고 있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수면 장애 또는 속 쓰림을 겪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커피를 건강하게 마시기 위해서 하루에 4잔 이상을 초과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 커피 외에 설탕이나 시럽 등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추가적으로 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커피 섭취 외에도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하다. 또 어른용 음료나 식품 섭취는 피하는 게 좋다. 약을 먹을 때도 항상 주의사항에 따라야 간 손상을 막을 수 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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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라이프 #커피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