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이(CJ)대한통운 전체 택배기사 2만여명 중 약 14%가 부부 택배기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기사 5명 중 1명꼴로 가족 택배기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통운은 다가오는 ‘부부의 날’(5월21일)을 맞아 택배기사 2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함께 일하는 부부 택배기사가 2692명(1346쌍)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부부 기사 숫자는 1년 전보다 9.9%, 3년새 50%나 증가했다. 지속적인 물량 증가로 택배 배송이 ‘가족 사업’이 된 것이다. 온라인 쇼핑 활성화 등의 이유로 택배 물량은 2020년 기준 16억개로, 1년새 21.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