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너무 많이 아팠고, 생사를 오갈 정도로…” 최성민이 동생 최예나의 아팠던 과거를 떠올리다 눈물을 터뜨렸다

4살, 너무 어린 나이에 아팠던 최예나.....

동생 최예나의 아팠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 최성민.
동생 최예나의 아팠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 최성민. ⓒMBC ‘호적메이트’ 방송 화면 캡처

그룹 남녀공학 출신 배우 최성민이 동생 최예나의 아팠던 과거를 떠올리다 눈물을 터뜨렸다. 

21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서는 최성민-최예나 남매의 일상이 그려졌다. 올해 나이 28세인 최성민은 최예나보다 훨씬 먼저 연예계에 데뷔한 선배였다. 2010년 남녀공학으로 데뷔한 그는 현재는 배우로 활동 중이며, 지난해 5월부터 최예나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이날 최예나는 “물질적인 것, 가장 중요한 것을 맡고 있다”라고 말했고, 최성민은 “(최예나를) 모시고 산다”면서도 “이것도 나쁘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두 사람은 빨래를 개면서도 서로 장난을 치고, 함께 그림자놀이를 하는 등 비현실(?) 남매의 모습을 보여줘 출연진 모두를 당황케 했다.

한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최성민-최예나 남매.
한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최성민-최예나 남매. ⓒMBC ‘호적메이트’ 방송 화면 캡처

이후 두 사람은 소풍을 떠났고, 보트를 타며 남매만의 추억에 잠겼다. 최예나는 최성민의 남녀공학 시절을 떠올리며 “오빠가 가수로 데뷔했을 때, 오빠가 집에 오는 날은 소고기 먹는 날이었다”면서 “그래서 매일 전화해서 고기 먹고 싶다고 집에 오라고 했었다”라고 추억했다.

이에 최성민은 “이제 바뀌었다. 요즘은 너 오는 날이 고기 파티 하는 날”이라며 “어렸을 때는 널 많이 괴롭혔다. 그래도 많이 싸우진 않았다”라고 말했고, 최예나는 “내가 너무 아파서 오빠가 많이 봐줬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최예나는 림프종을 투병하며, 생사를 오갈만큼 고비를 겪었던 것. 최성민은 당시에 대해 “예나가 4살 무렵이었고 난 초등학교 1학년이었다. 정말 너무 많이 아팠었고, 죽나 사느냐 생사를 오갈 정도로 고비였다. 그런 것들이 계기가 돼서 동생을 조금 더 아끼고 지켜줘야 된다고 자연스럽게 생각이 바뀌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음식 대신 호스로 영양분을 공급 받았다는 최예나.
음식 대신 호스로 영양분을 공급 받았다는 최예나. ⓒMBC ‘호적메이트’ 방송 화면 캡처

그러면서 “동생이 4살 때로 돌아간다면?”이라는 질문에 “예나가 아팠을 당시 음식을 먹을 수 없었다. 목에 호스를 연결해 음식을 먹는 대신 영양분을 공급했다. 그런데 병원에서 치킨, 피자 냄새가 나면 그 냄새 때문에 자지러지게 울곤 했다. 먹고 싶은데 못 먹으니까. 그때로 가면 예나가 먹고 싶은 걸 (먹게 해주고 싶다)”라고 말을 맺다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최예나는 건강히 곁에 있다는 게 그저 감사하다는 최성민에게 “지금은 부모님의 역할까지 다 해주는 오빠가 너무 고맙다”면서도 “오빠가 더 빨리 자리를 잡고 지금보다 더 빛을 보는 그 날이 오면 좋겠다. 그때는 내가 집안일을 싹 다 하고 용돈도 받을 것”이라는 동생의 바람을 내비쳤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호적메이트 #최예나 #최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