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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촬영 이후 : 57살 최홍림은 4살 때 멍 들도록 때린 형 '트라우마'에 지금도 시달리고 있다

"지금 나이(57살)에도 제대로 쳐다보기 힘들 정도로 무서웠다."

오열하는 홍림
오열하는 홍림 ⓒ채널A

 

전날 방송에서 아픈 가족사를 털어놓은 코미디언 최홍림(57)이 ”후련할 줄 알았는데 복잡하다”고 7일 심경을 전했다.

최홍림은 이날 스포티비뉴스 인터뷰에서 ”녹화한 지 한 달 정도가 됐다. 아직도 형과 화해는 힘들 것 같다. 누나도 잘 모르는, 나만 겪은 일이 많아 용서가 안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너무했나 싶고 또 형이 욕을 먹을까 봐 걱정도 된다”고 했다.

최홍림은 또 ”형에게 맞은 것도 힘들었지만, 그 기억은 시간이 지나 아물었고 어느 정도 용서했다”라면서도 ”하지만 엄마가 형 때문에 생을 포기하려 했을 정도로 힘들어했던 모습을 직접 봐왔기에, 그런 것에 대한 원망이 너무 커서 아직은 용서가 힘들더라”고 YTN에 전하기도 했다.

형과 마주했던 당시도 떠올렸다. 그는 ”녹화가 끝나고 일주일 동안 앓았다”며 ”촬영을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당시에 제정신이 아니었다. 극도로 긴장한 상태였다. 형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지금 나이에도 제대로 쳐다보기 힘들 정도로 무서웠다”고 토로했다.

최홍림은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30년간 의절한 형과 마주했다. 이날 최홍림은 자신이 4살 무렵부터 시작됐던 형의 오랜 폭력 등의 가정사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은 바 있다. 최홍림의 오열에 형은 ”왜 그렇게 때렸을까 지금도 의문스럽다”고 마치 남 일처럼 말하기도 했다. 그러자 최홍림은 ”날 때려야 돈이 나오니까 때렸지 뭐가 의문스럽냐”며 ”엄마도 자기 자식이 무섭다고 우셨다”고 분노했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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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아이콘택트 #최홍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