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종합주가지수가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의하면 중국을 대표하는 이 증시의 가치는 어제(9월 17일) 하루에만 1.1% 빠지면서 2,651.79로 내려앉았다.
같은 매체는 중국 증시가 2015/2016년 주가 폭락 이후 회복기에 접어든 듯 보였지만 결국 반등에 실패한 것이라고 전했다. 2014년에서 2015년 사이 급상승했던 중국 증시에서 지난 4년간 사라진 돈은 무려 5,600조원이다.
같은 기간 동안 한국 증시는 11% 상승, 미국 증시는 44% 상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반면에 상해 종합주가지수는 올해에만 20% 넘게 빠지며 장기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증시 약세에 대해서는 몇 가지 추측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미-중 사이에 한창인 무역전쟁과 지난 3월 이후 7% 가까이 폭락한 위안의 여파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