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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덕분에 그날 엄청 울었다” : 형편 어려운 형제에게 온정 베푼 사장 향해 형이 재차 감사를 전했다

고등학생 A군이 한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에 편지를 보내면서 알려진 사연.

치킨집 사장 미담
치킨집 사장 미담 ⓒMBC

 

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점주 선행이 화제가 된 가운데 사연을 알린 고등학생 A군이 재차 감사를 전했다. A군은 앞서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에 편지를 보내며 1년 전 자신과 동생에게 조건 없이 치킨을 제공한 점주 박재휘씨에게 감사를 전한 바 있다.

고등학생 A군이 본사에 보낸 편지
고등학생 A군이 본사에 보낸 편지 ⓒ치킨 프랜차이즈 '철인7호' 대표 인스타그램

 

A군의 편지는 온라인에서 이슈가 되면서 언론에서도 여러 차례 기사화됐다. 관심이 이어지자, A군은 해당 사연을 정리한 유튜브 영상에 ”영상에 나오는 학생입니다. 정말 사장님 덕분에 그날 치킨집 나오고 엄청 울었습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세상에 이렇게 좋은 분이 계시다는 게 저한테는 정말 기뻤습니다. 사장님 덕분에 그날 오랜만에 동생의 미소를 봤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아르바이트 몇 개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라며 ”꼭 열심히 공부해서 사장님께 은혜 갚겠습니다”라며 거듭 감사해 했다.

고등학생 A군 댓글 
고등학생 A군 댓글  ⓒyoutube/엠빅뉴스

 

자신을 향한 응원이 이어지자 A군은 ”여러분들 댓글 하나하나 소중히 잘 읽었습니다. 세상은 어둡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또 한 번 알려주셨네요”라고 추가 댓글을 남겼다. 그는 또 ”후원해주신다는 분들, 정말 감사하지만, 마음만 받겠습니다”라면서 이미 많은 분들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신 저 말고 도움이 필요한 다른 분들을 도와주세요”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치킨집 사장을 향해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꼭 다시 들르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앞서 A군은 해당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에 편지를 보내면서 자신과 동생에게 온정을 베푼 점주 박재휘씨를 언급하며 ”뉴스 보니 요즘 자영업자들이 제일 힘들다는 말이 많이 들려 사장님은 잘 계신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됩니다”라고 편지를 쓴 계기를 밝힌 바 있다. 박씨 선행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은 그를 ‘돈쭐’ 내주자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돈쭐은 ‘돈’과 ‘혼쭐’의 합성어로, 정의로운 행동으로 타의 본보기가 된 가게 물건을 팔아주자는 뜻으로 쓰인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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