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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이야기를 하면 나를 꼭 끌어안고” 채림이 아들에게 아빠의 존재를 이해시킨 과정에 대해 밝혔다

아이의 기억 속엔 없던 아빠의 존재.

  • Mihee Kim
  • 입력 2021.09.29 23:19
  • 수정 2021.09.30 01:10
채림.
채림.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영상 화면 캡처

배우 채림이 아들에게 아빠의 존재를 이해시킨 과정에 대해 밝혔다.

29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서는 채림과 아들 민우의 일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채림은 “민우는 아빠의 존재를 알고 있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5세가 되고 나서 설명을 해줬다”라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입 밖으로 꺼낸 적은 없지만, 아이의 시선 끝에서 ‘왜 우리 집에는 아빠처럼 보이는 존재가 없을까?’라는 생각이 항상 느껴졌다”라며 “밖에 나가서 있으면 아빠하고 온 아이들을 뚫어지게 쳐다봤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아이에게 “아빠가 보고 싶어?”라는 질문을 처음 건넸다는 채림. 그는 “아이는 ‘아니’라고 그러더라. 그래서 ‘민우는 아빠가 없는 게 아니야. 아빠가 있는데’ 그랬더니 아이의 표정이 달라졌다. 왜냐하면 너무 어릴 때라서 민우의 기억 속엔 아빠라는 존재가 없었다”라고 전했다.

채림은 “‘민우 아빠 있어. 그런데 지금은 보러 오지 못 하는 거야’ 말하면서 사진을 보여줬다. 아이가 말없이 사진을 계속 봤다”라며 “그 뒤로 나가서는 아빠하고 있는 가족을 그렇게 유심히 보지 않았다”라고 이전과 달라진 상황을 설명했다.

채림.
채림.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영상 화면 캡처

그러면서 “어느 날 하원을 하면서 친구가 ‘민우 아빠는?’하고 물었다. 그런데 민우가 ‘우리 아빠는 중국에 있어서 못 와’ 이렇게 이야기 하더라. 그때 이야기해주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지금은 내가 일부러 아빠 이야기를 꺼내는 날도 있다. 그러고 나면 나를 꼭 끌어안고 ‘엄마 고마워’라고 말해준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채림은 2014년 중국 배우 가오쯔치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이혼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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