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공화당)이 3일 치러진 2020 미국 대선에서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래퍼 카디비가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 지지자인 카비디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영상에서 카디비는 착잡한 표정으로 한번에 담배 세 개를 몰아 피우며 고개를 젓고 있다.

카비디는 앞서 버니 샌더스 민주당 상원위원 지지했으나, 그가 경선에서 물러나자 바이든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카디비는 전날에도 SNS로 바이든 지지 의사를 밝히며 대선 투표를 독려했다.

카디비를 비롯해 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 등 많은 할리우드 스타가 조 바이든 공개 지지를 했다. 한국에서 활동 중인 가수 에릭남도 바이든 지지 의사를 밝혀 화제가 됐다. 

현재 개표 상황 기준으로 봤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당락을 결정짓는 6개 경합주(남부 ‘선벨트‘인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와 북부 ‘러스트벨트’인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가운데 애리조나를 제외한 5곳에서 바이든 후보를 앞서고 있다.

다만 북부 경합주는 개표율이 아직 저조하고 추후 우편투표 결과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트럼프의 당선을 확실시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