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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북적 술판‧마스크 미착용’으로 논란을 야기했던 부산 민락수변공원에서 18일부터 취식 및 음주가 제한된다

18일부터 9월 30일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2021.06.06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 모습.
2021.06.06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 모습. ⓒ뉴스1

최근 코로나19 시국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5인 이상의 남녀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술판을 벌여 논란을 야기했던 부산 민락수변공원에서 취식과 음주가 제한된다.

9일 부산 수영구는 18일부터 오후 6시부터 오전 6시까지 민락수변공원에서의 취식 및 음주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은 감염병예방법에 준해서 시행되며 9월30일까지 적용될 전망이다. 다만 구는 취식 및 음주 단속 방법 등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다.

구 관계자는 “수변공원 내 취식과 음주를 제한하면 방문객들이 많이 몰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대략적인 틀만 잡은 상태로 단속 방식이나 내용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구는 행정명령 후에도 방문객이 몰릴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수변공원 폐쇄까지 검토하고 있다.

현행 ‘공원법’상 자연공원을 망치는 취사·음주·흡연 등의 행위가 금지되지만, 민락수변공원은 ‘공유수면’에 해당돼 취식 및 음주를 단속할 근거가 없었다. 하지만 민락수변공원 내 방역수칙 논란이 계속되자 구가 행정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한편 최근 민락수변공원에는 밤마다 방문객들이 몰리며 술판을 벌였고, 헌팅 등이 이뤄지면서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았다. 또한 동시간 입장 가능한 인원이 2000명으로 제한됐지만 담을 넘어 몰래 안으로 들어가는 방문객 등 무질서 행위가 계속됐다.

 

뉴스1/허프포스트코리아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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