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곡이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 삽입된다.

19일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이터널스‘ OST에 BTS의 ‘친구‘가 수록된다. 지난 17일 ‘더 디렉트’(THE DIRECT)에서 공개한 영화 ‘이터널스’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리스트 15곡에 방탄소년단 정규 4집 수록곡 ‘친구’가 포함됐다.

‘친구‘는 멤버 지민이 첫 프로듀싱을 맡은 곡으로 우정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해당 곡은 영화 ‘이터널스’ 속 특정 장면에 나올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리스트에 따르면 칼 퍼킨스, 스키터 데이비스, 멀 해거드, 핑크 플로이드, 리조 등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다양한 장르 가수들이 포함됐다. 컨트리, 락, 팝 음악뿐 아니라 바흐 클래식 음악 등도 수록됐다고 전해졌다.

한편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영화 ‘노매드랜드’로 232개 부문 이상의 수상 행렬을 이어가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개성 넘치는 히어로들의 화려한 액션과 더욱더 깊어진 이야기로 마블의 새로운 세계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3일 개봉한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