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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살 수 있다

'따상' 시 방시혁 의장은 국내 주식부호 5위에 오른다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 ⓒ뉴스1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키워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내일(15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이달 초 진행한 공모 청약 결과, 경쟁률 606.97대 1에 청약 증거금은 약 58조 4237억 원이 모였고,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13만 5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빅히트 시가총액은 약 4조8000억원으로 이미 국내 3대 기획사인 JYP·YG·SM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한 것보다 많다. 13일 종가 기준 JYP·YG·SM의 합산 시가총액은 2조9879억원 수준이다.

상장 첫날, 빅히트 주가가 공모가 2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로 직행하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한다면 최대주주인 방시혁 의장은 대한민국에서 다섯 손가락에 드는 주식부호 반열에 오르게 된다.

방시혁 의장은 공모 당시 지분평가액이 1조6709억원에 달했다. 첫날 따상에 성공해 주가가 35만1000원까지 오를 경우 방 의장의 지분 평가액은 4조3444억원에 육박한다.

이렇게 되면 방 의장은 단숨에 국내 연예계 주식 부호 1위를 꿰차는 것은 물론,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제치고 국내 주식부호 5위에 오르게 된다. 방 의장 앞으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만이 남는다.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ABC 방송 신년전야 프로그램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0에 출연한 방탄소년단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ABC 방송 신년전야 프로그램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0에 출연한 방탄소년단 ⓒzz/John Nacion/STAR MAX/IPx

한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상장일인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장식을 가질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됐던 한국거래소 상장식이 재개된 것은 지난 7월초 SK바이오팜 이후 3개월만이다.

이날 상장 행사에는 방시혁 의장 등 빅히트 경영진, 거래소 및 상장 주관사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지만 BTS가 깜짝 등장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임수 에디터: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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