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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선고와 같은 진단" 46세 발레리나 김주원의 고민은 날이면 날마다 놀고 싶은 사람으로선 도무지 이해하지 못할 내용이다(금쪽 상담소)

날이면 날마다 놀고 싶은 사람은 충격행

발레리나 김주원 
발레리나 김주원  ⓒ채널A

46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 중인 발레리나 김주원이 ”무대에서 내려갈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며 은퇴가 두렵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20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를 찾은 김주원은 발레리나로 활동해온 25년간 한번도 속마음을 털어놓은 적이 없다며, 오은영 박사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발레리나 김주원의 고민은? 
발레리나 김주원의 고민은?  ⓒ채널A

발레리나 평균 은퇴 나이인 약 40세를 훌쩍 넘은 46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1년에 80회의 공연을 소화하고 있는 김주원.

자신의 일을 너무나 사랑하는 김주원은 최근 녹화에서 ”어느 순간에는 결국 무대를 떠나야 하는데, (일을 그만둬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기절을 한다”라고 밝혀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무대에서 내려오는 게 두려운 김주원 
무대에서 내려오는 게 두려운 김주원  ⓒ채널A

김주원이 은퇴를 고민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2017년 겪은 허리 부상이다. 큰 부상을 겪은 후 ‘다시는 발레를 못할 수도 있다’라는 사형 선고와도 같은 진단을 받으면서 김주원은 막연하게나마 은퇴에 대해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은퇴를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온다‘라는 김주원을 향해 오은영 박사는 직업에 대한 상실감과 허무감이 유독 큰 것 같다며, 더는 올라갈 목표가 없다고 생각할 때 허무함과 공허함을 동시에 느끼는 ‘상승 정지 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발레리나 김주원 
발레리나 김주원  ⓒ채널A

그러면서, 오은영 박사는 어린 시절 예민함의 끝판왕이었던 김주원이 섬세한 감정을 필요로 하는 발레를 하면서 강박 증세가 없어진 것 같다고 하자 ‘(그게 아니라) 강박이 발레로 옮겨간 것’이라고 진단해 충격을 안겼다.

김주원은 1998년부터 15년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를 지냈으며, 2006년에는 무용계 최고 권위인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받았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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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은퇴 #금쪽 상담소 #발레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