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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 17일 17시 49분 KST

n번방 떠들썩할 때 더욱 범행 집중한 '미성년자 성착취' 배준환의 신상이 공개됐다

n번방 관련 피의자 제외한 디지털 성범죄자 중 첫 신상공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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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환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해 음란사이트에 유포해 신상 공개가 결정된 배준환이 ”죄송하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오후 제주지방경찰청에서 검찰로 송치된 배준환은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말하며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등 성착취물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을 때 범행을 집중적으로 저지른 이유와 신상정보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이유 등에 대해선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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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배준환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배준환은 디지털 성범죄자 신상공개로는 전국에서 7번째,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 사건을 제외한 성범죄자 중에는 첫 사례다.

이에 대해 경찰은 ”피의자는 ‘n번방‘과 ‘박사방’으로 성 착취물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을 때 오히려 범행을 집중적으로 저질렀으며, 청소년 피해자가 44명에 이르고 이들 영상 수천 개 유포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며 ”공공의 이익과 국민의 알 권리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구속된 배준환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기프티콘과 문화상품권 등으로 청소년 44명을 유인해 성착취물 1293개를 제작하고 이 중 88개를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지난 2018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여성 8명과의 성관계를 찍은 불법촬영물 907개를 인터넷에 유포하고, 14세 미만 청소년 2명의 성을 매수하고 알선한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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