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다가 결혼을 앞두고 10살 연하의 남편으로부터 스카이다이빙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밝혔다.
27일 KBS 편스토랑에서는 기태영의 집으로 가수 바다가 놀러 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바다는 파티셰 남편이 직접 만든 빵을 양손 가득 들고 왔고, 남편으로부터 스카이다이빙 프러포즈를 받았던 당시에 대해 들려주었다.
바다는 ”결혼 전에 LA로 여행을 같이 갔는데, 차를 빌렸더라. 무슨 장소에 같이 갔는데,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곳이었다”며 ”자기의 버킷리스트였다고 해서 저도 들뜬 마음으로 올라가는데 올라가는 내내 생각이 많은 사람처럼 보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바다는 ”스카이다이빙이 얼마나 어려운 기회냐.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내가 하늘에 왔다!’ 이래야 했는데, 남편이 뭔가 급하게 친구랑 헤어지는 느낌으로 먼저 뛰어내렸다”고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뒤이어 저 역시 내려가는데 착륙지에 원래 사람이 있으면 안 되는데 군인 같은 사람들이 모여 있더라”며 ”내가 뭘 잘 못 했나 싶어서 순간 엄청 당황했는데, 알고 보니까 남편의 프러포즈를 돕기 위해 군인들이 모여 있었던 것이었다. 진짜 잊지 못할 경험이긴 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바다는 2017년 결혼해 현재 10개월된 딸 루아 양을 키우고 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