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 인피티니 워’의 공식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SNS상의 팬들은 저마다 자신이 생각하는 다음 이야기에 대한 힌트를 공유하는 중이다. 일부 슈퍼히어로들이 “작별 인사”를 한다는데, 그는 누구일까? ‘시빌 워’ 이후 모습을 감추었던 캡틴 아메리카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등등이다. 이 가운데 몇 가지를 정리했다.
1. 와칸다에서 엄청난 액션이 벌어질 것이다
‘어벤져스’ 시리즈는 지금까지 여러 나라에서 대규모 액션신을 연출했다. 이번에는 블랙팬서의 나라인 ‘와칸다’가 그 중 한 곳이 될 지 모른다. 타노스가 와칸다에 나타나 캡틴 아메리카와 대결하는 장면도 있지만, 바로 위의 장면 때문이기도 하다. 캡틴 아메리카뿐만 아니라, 블랙 위도우, 브루스 배너, 비전, 완다 막시모프, 샘 윌슨(팔콘), 로디까지 와칸다에 찾아와 블랙팬서를 만나고 있다. 이들이 타노스를 잡기 위해 와칸다에 왔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2. 로키는 블랙오더와 한 팀일까? 그들의 인질일까?
이번 예고편에는 타노스의 부하인 ‘블랙 오더’의 멤버들도 등장했다. 콜버스 글레이브, 프로시마 미드나잇, 에보니 모, 컬 오브시디안 등이다. 흥미로은 건 이 장면에서 로키가 함께 있다는 것이다. 로키도 블랙오더와 한 팀인걸까? 한 SNS유저는 로키가 블랙오더에게 포로로 잡혀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세히 보면 프록시마 미드나이트가 로키에게 창을 겨누고 있기 때문이다.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로키는 그의 행성을 파괴하는 방식에 변화를 일으킨 듯 보였다. 하지만 ‘인피티니 워’에서는 그가 토르를 배신할 가능성도 있다. 그게 아니라면 토르를 살리기 위해 타노스에게 ‘스페이스 스톤’을 넘겨줄 가능성도 있다. 예고편에서도 후자의 가능성을 더 짙게 하는 장면이 있었다.
3. 캡틴 아메리카는 이제 캡틴 아메리카가 아닌 걸까?
‘시빌 워’의 마지막에서 캡틴 아메리카는 방패를 버렸다. 조 루소 감독은 2016년 인터뷰에서 이 장면에 대해 “방패를 떨어뜨린 것은, 그가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내려놓은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그는 이제 누구인가? 이미 팬들은 코믹스에서 나왔던 것처럼, ‘인피니티 워’에서도 캡틴 아메리카가 ‘노마드’란 새로운 이름으로 나올지도 모른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번 예고편을 본 사람들은 그가 ‘캡틴 아메리카’도, ‘노마드’도 아닌 스티브 로저스로서 타노스와 대결한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4. 과연 누가 죽을까?
마블의 관계자들은 이미 ‘인피니티 워’에서 몇몇 슈퍼허이로들이 작별인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것이 죽음인지, 아니면 그냥 어벤져스를 떠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그런데 예고편 상에서는 몇몇 슈퍼히어로들이 죽음 직전에 놓인 것 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아이언맨을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토르 역을 맡은 크리스 헴스워스,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는 오는 2019년 마블스튜디오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과연 이들 중에 작별인사를 하는 슈퍼히어로가 있을까?
5. 호크아이는 정말 안나오는 걸까?
팬들은 이번에 나온 예고편과 포스터를 함께 보면서 언급되지 않은 이름을 떠올렸다. 바로 ‘앤트맨’과’호크아이’다. ‘앤트맨’은 워낙 작으니 안보일 수 있다고 쳐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초기멤버 중 한명인 호크아이가 ‘인피니티 워’의 마케팅에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는 건, 이상한 점이다.
그를 그리워하는 어떤 팬은 아예 이번 포스터를 호크아이의 얼굴로 도배시키기도 했다.
그가 나올지, 안나올지는 여전히 알 수 없지만, 안소니 루소 감독은 지난해 ‘콜리더’와의 인터뷰에서 “호크아이는 이 영화에서 자신만의 여정을 떠난다”고 말한 바 있다. 과연 그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