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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 문제 두고 아내와 다투다 22개월 아기 데리고 극단적 선택 시도한 새터민 아빠가 붙잡혔다

아기는 무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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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400tmax via Getty Images

양육 문제를 두고 아내와 다투던 40대 새터민 남성이 22개월 된 아기를 데리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18일 서원구 성화동 한 아파트에서 남편 A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아내 B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편은 주차장에서 22개월 아기를 안은 채 도주를 꾀하고 있었고, 이에 경찰이 접근하자 차에 있던 휘발유를 몸에 뿌리며 협박했다.

이후 아기를 데리고 차에 탄 A씨는 도주 중 또 경찰에 가로막히자 다시 몸과 차에 휘발유를 뿌리고 대치하다가 차 안으로 들어가 라이터를 켰다.

이에 A씨와 몸과 차로 불이 번졌고, 경찰은 조수석에 있던 아기를 먼저 구조한 다음 차량용 소화기로 불을 껐다.

A씨는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아기는 무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와 양육 문제로 다투던 중이었다. 이들은 새터민 가정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현주건조물 방화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본인이나 주변 사람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다음 전화번호로 24시간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살예방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생명의 전화 홈페이지(클릭)에서 우울 및 스트레스 척도를 자가진단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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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권 #새터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