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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국가대표’ 안산과 김제덕이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전 시상식에서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최소한의 신체접촉만 허용하는 찐남매 바이브.

  • Mihee Kim
  • 입력 2021.08.22 21:26
  • 수정 2021.08.22 21:29
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전 금메달리스트 안산, 김제덕 선수.
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전 금메달리스트 안산, 김제덕 선수. ⓒ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국가대표 양궁 선수 안산과 김제덕이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전 시상식에서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휩쓴 양궁 국가대표팀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 안산, 강채영, 장민희 선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제덕은 안산과 함께 올랐던 양궁 혼성전 시상식을 떠올리며 “외국 선수들은 다 손을 잡고 (시상대에) 올라갔다”라며 “우리가 1등이어서 마지막에 올라가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당시 김제덕은 외국 선수들이 꼭 붙어 있는 모습을 보며 안산에게 우리는 어떻게 하냐고 물어봤다고. 그는 “안산이 ‘우리도 손잡을까, 제덕아?’ 이랬는데 단호하게 ‘아니요’라고 말했다. 조금 부끄러운 것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실제 양궁 혼성전 시상식 중계화면에는 서로 어깨를 토닥이거나 손을 잡고 시상대에 오르는 외국 선수들과 달리, 적정한 거리를 둔 채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전 시상식에 선 안산, 김제덕 선수.
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전 시상식에 선 안산, 김제덕 선수. ⓒ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두 사람은 올림픽에서 서로에게 미처 하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안산은 “내가 혼성전에서 실수가 조금 있었는데, 김제덕이 그때마다 높은 점수를 기록해주고 이끌어줘서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제덕은 “시합 때 내가 ‘파이팅’을 외치면서 흥분해 있으면, 안산이 ‘조금 차분하게 낮추자’며 리드를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서로의 손대신 손가락만 잡은 채 “수고했다”는 인사를 나눠 웃음을 안겼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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