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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월 02일 20시 44분 KST | 업데이트됨 2022년 04월 02일 20시 49분 KST

안철수 위원장이 하이브를 찾아 대중문화 발전 방안을 논의했으나, BTS 멤버들의 병역 특례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새 정부에서 논의할 사항이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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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장.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를 찾아 대중문화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다만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군 복무 면제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 위원장과 사회복지문화분과 위원들은 2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있는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 본사에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시대에 지속가능한 공연을 만들어 나갈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 위원장은 자신에 대해 “정치인이면서 동시에 1세대 벤처 기업인”이라고 소개하며 “(하이브와 같은) 문화·벤처기업은 IT 벤처와는 다르게 성공할 때 필요한 여건들이 다를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공연예술계가 코로나19 때문에 타격이 엄청나게 컸다. 지속가능한 공연 방법이 필요하다”면서 “어떤 점들이 필요한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코로나19로 어려운 문화 공연 산업을 위해 정부에서 해야 하는 역할은 무엇인지 알려준다면 인수위 정책에 반영하고자 한다”고 방문 취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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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위원장이 2일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하이브를 찾아 방시혁 의장, 박지원 대표이사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에 방시혁 의장은 “사실 그동안 공연 자체를 못했다”며 “지금도 스포츠나 다른 쪽은 관객이 다 들어오는데, 우리는 아직도 쿼터를 엄청 작게 받은 상태라 실질적으로 공연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안 위원장과 안수위원들은 간담회에 앞서 하이브 사옥의 스튜디오 및 연습실 시설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안 위원장은 안무 연습 중이던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를 만나 “열심히 하셔서 그래미상 받으십시오”라며 격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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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위원장과 기념 촬영 중인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특히 이번 방문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군 복무 면제에 대한 방안이 거론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간담회에서 병역 특례 관련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에서 아마 국회와 함께 논의해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안 위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회에서 논의 중인 ‘병역법 개정안’에 대해 “방탄소년단은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 복무할 자격이 충분하다”면서 “손흥민 선수는 되는데 방탄소년단은 안 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현재 국회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업적을 세운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 요원’으로 편입해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