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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1일 0시, 제야의 종소리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VR로 울려 퍼진다

대면 행사는 전부 취소된 상황이지만...

매년 12월31일 자정에 보신각에서 열려온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67년 만에 첫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매년 12월31일 자정에 보신각에서 열려온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67년 만에 첫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SK텔레콤

1953년부터 매년 12월31일에서 1월1일로 넘어가는 순간 서울 보신각에서 열려온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사상 처음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SK텔레콤은 30일 서울시와 함께 보신각 타종을 VR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행사 시작 이래 67년 만의 첫 비대면 행사다.

코로나19 확산 국면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으며 서울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는 ‘올해 제야의 종 등 신년 맞이 대면 행사는 없다’는 뜻을 일찌감치 밝혀 왔다.

이에 SK텔레콤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이를 통해 위안의 시간을 갖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기원하는 뜻에서 VR로 보신각 타종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측은 ”올해 12월31일에는 예년과 같이 인파와 함성으로 발 디딜 틈 없는 보신각 타종행사를 볼 수는 없겠지만 VR·AI 등 첨단 ICT 기술로 고품질의 ‘제야의 종 VR관’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제야의 종 VR관’에서는 보신각 종소리를 고음질로 복원, 33번 종을 울려 한 해의 마무리와 새해 시작을 알릴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 모습은 별도의 VR 기기 없이 PC나 스마트폰에서 360도로 돌려보며 감상할 수 있으며, 서울시 홈페이지에 개설한 가상공간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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