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의 목표 의석수가 20석이었던 정의당. 그러나 오후 6시 15분 공개된 ‘방송3사(KBS, MBC, SBS) 공동 예측(출구) 조사’에 따르면, 정의당의 예상 의석 수는 4~8석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정의당 개표 상황실에서는 무거운 탄식이 터져 나왔다. 지역구 출구조사에서 고양갑 심상정 대표의 당선이 예상되자 당직자들은 환호하면서 박수를 쳤다. 함께 박수를 치면서도 심 대표의 표정은 어두웠다.
심 대표는 7시쯤 입장을 밝힌 뒤 여의도 당사를 떠났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심 대표는 ”밤새 국민의 뜻을 겸허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우리 최선을 다했지 않느냐”며 ”비례위성정당으로 정의당이 아주 어려운 상황에서 선거를 치렀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고 후보와 당직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심 대표는 또 “출구조사는 이전에도 많은 오차가 있었기 때문에 실제의 결과는 더 나으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투표율이 매우 높다. 그동안 무당층으로 분류됐던 분들도 많이 참석을 하셨다”며 ”아마 비례위성정당에 대한 평가를 위해서 투표에 참여하셨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