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사업가가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의 관계자들한테 폭행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최근 허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25일 경기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허 대표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사실관계 여부를 조사했다.
허 대표는 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에 허 대표를 신고한 50대 사업가 박모씨(50)는 경찰에 출석하려다가 미루는 등 현재까지 출석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6시50분께 양주시 장흥면 야산에서 모 전문투자회사 대표 박씨가 ”허경영 대표 측의 관계자들한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면서 112에 신고했다.
관할인 장흥파출소 경찰관들이 ‘하늘궁(허경영 대표의 사저)’ 인근 신고 현장을 찾았을 때는 몸싸움 상황이 종료된 상태였다.
박씨는 허 대표와 관계자 등 3명이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으며, 허 대표 측은 오히려 자신들이 폭행당했다면서 맞서고 있다.
경찰은 양측의 주장을 토대로 쌍방폭행으로 사건을 접수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