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미국 NBA의 새크라멘토 킹스는 경기장으로 아기들을 초청했다. ‘베이스 레이스'(Baby Race)는 행사를 마련해 아기들에게 경주를 시킨 것이다. 아직 걸을 수 없는 나의 아기들에게 달리기 경주를 시킨 건 아니다. 이 아기들은 기어가기 경주를 했다.
‘엘리트 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경주가 시작되자마자 경주가 아닌 상황이 되어버렸다. 어떤 아기는 주변에 많아진 사람이 겁이 났는지 울기 시작했고, 또 어떤 아기는 그냥 그 자리에 앉아있었다. 하지만 렌든과 젬마라는 이름의 두 아기만은 네발로 기어가기 시작했다.
It was a two baby @KPShare Baby Race until one decided to... take a nap! ???? ????https://t.co/oPtrojH4Rm
— Sacramento Kings (@SacramentoKings) 13 March 2016
두 아기의 경주는 아슬아슬했다. 하지만 둘 중의 한명인 랜든은 갑자기 바닥에 대자로 누워버렸다. 이깟 경주를 하는 것보다 낮잠이나 자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을지도 모른다. 결국 경주의 승자는 젬마가 되었다. 하지만 땀 흘리며 기어가는 것보다 낮잠을 선택한 랜든이 진짜 승자일지도 모른다. 이 선택 덕분에 전 세계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 귀여운 아기가 되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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