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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팬들이 한국에게 3-0으로 완패하고도 손흥민의 '특정 행동'에 "I Love You"라고 연신 환호성 보냈고, 너무 자랑스러워 웃음 씩 나온다

손흥민이 손흥민 했다!

​손흥민.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
​손흥민.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

손흥민이 또 '손흥민 '했다.

같이 경기를 뛰어본 선수라면 너 나 할 것 없이 '리스펙'을 외치게 만드는 손흥민이 태국전에서 승리한 뒤 홈팀 팬들에게 보여준 행동은 참 멋있어 박수를 절로 부른다. 

이강인의 도움으로 골 넣은 손흥민. ⓒ뉴스1
이강인의 도움으로 골 넣은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한국 대표팀은 지난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태국에게 3-0으로 압승을 거뒀다.

전반 19분쯤 이재성의 선제골이 터지며 1-0로 한국이 태국을 앞섰고, 후반 9분쯤 이강인의 도움으로 손흥민이 골을 기록한 후 뜨거운 세리머니 포옹을 보여줘 그간 불화설을 완전히 일축시켰다. 추가로 후반 37분 박진섭이 시원하게 골을 넣으며 압도적인 차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필드를 한 바퀴 돌며 태국 팬들에게까지 인사하는 손흥민.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
경기 후 필드를 한 바퀴 돌며 태국 팬들에게까지 인사하는 손흥민.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

무엇보다도 경기가 끝난 후 '캡틴' 손흥민이 보여준 행동이 사람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는데.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후 필드를 크게 한 바퀴 돌면서 자국팀 팬들뿐만 아니라 태국 팬들에게까지 박수를 치며 진심 어린 인사를 건넸다.

이러한 손흥민의 행동에 태국 팬들도 기쁘게 화답했다. 상대 팀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I LOVE U 손흥민"을 외치고, 손흥민이 그러진 부채와 태극기를 흔들며 그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태국 팬들은 경기 진행 도중 자국팀을 응원하면서도 한국 선수들에게도 아낌없는 환호를 보내줘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태국 팬들의 매너 또한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승리 소감 전하는 손흥민.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
승리 소감 전하는 손흥민.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

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경기 후 태국 선수들과도 다정하게 인사했다. 태국 선수인 수파차이자이데드와 서서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포착돼 태국 매체의 칭찬을 끌어내기도. 

한편, 손흥민은 경기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 "골보다 노력이 더 중요하다. 멋진 골들로 보답할 수 있어서, 팀원으로서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 선수들이 먼저 한발 나서주고 마냥 어리다고 생각했던 선수들이 성장하면서 멋진 경기를 보여준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며 들뜬 표정으로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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