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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 '세로'가 동물원 뛰쳐나온 지 벌써 1년, 이른 아침 두 다리로 찻길 질주한 동물은 진짜 처음 보고 말잇못이다

타조.

얼룩말 '세로' 탈출 1년 만, 성남 도심에 나타난 동물은? ⓒ트위터 갈무리, YTN
얼룩말 '세로' 탈출 1년 만, 성남 도심에 나타난 동물은? ⓒ트위터 갈무리, YTN

타조가 나타났다.

2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경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한 도로에서 타조가 돌아다니는 소동이 벌어졌다.

생각보다 큰 타조. ⓒYTN
생각보다 큰 타조. ⓒYTN

소방청이 언론에 제공한 영상을 보면, 타조는 두 다리로 성큼성큼 차도를 질주한다. 타조의 머리 높이는 승용차의 약 2배, 마을버스에 버금갈 정도라 그 크기가 실감되는 바. 수컷 기준, 성체 타조의 키는 2.1~2.75m, 체중은 100~150㎏에 달한다.

타조의 질주는 약 1시간 만에 끝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도로를 수색했고, 상대원동의 한 공장 건물 부지에 있던 타조를 발견해 무사히 포획했다.

포획된 타조.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포획된 타조.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이 타조는 인근 생태체험장에서 탈출해 거리로 나온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는 해당 생태체험장으로 되돌아갔다. 우리 틈새를 비집고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관련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공동 대응을 벌여 타조를 포획했다"며 "이로 인한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3월에는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얼룩말 '세로'가 탈출해 거리를 활보하다가 포획돼 돌아간 바 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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