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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이라는 카드 꺼낸 이재명이 '선심성 매표 행위'라는 국민의힘 비판에 '부탁'한 내용은 이렇다

약 13조원.

"지금은 죽느냐 사느냐 하는 때"라며 민생회복 지원금 카드를 꺼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비판이 쏟아졌다. 

  이재명 대표ⓒ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앞서 24일 이재명은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이 선심성 매표 행위라고 비판하고 한동훈은 "돈을 풀면 물가가 내려가겠냐, 올라가겠냐"라고 꼬집었다. 이에 "경제 순환, 경기 회복 효과보다 물가 상승에 따른 피해가 클지 여부는 저는 비교할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맞받아친 이재명. 

25일 경남 김해에서 이재명은 "과연 물가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정말 그게 걱정돼서 못 한다고 하면 정상적인 판단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논리적으로 실제 얼마 정도의 물가 상승 요인이 있는지 또는 13조원 정도를 지역화폐로 지급했을 때 지금 침체된 경제를 얼마나 활성화시킬 수 있는지, 서민들의 어려운 가계를 지원하는 효과가 큰지, 소상공인과 지역 자영업자에게 매출 증대를 통한 경제 지원 효가가 얼마나 큰지, 그로 인해 경기 활성화가 되면서 세수 증대로 인한 재정 확보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정말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대표 ⓒ뉴스1
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대표 ⓒ뉴스1

그러면서 그는 "지금처럼 정말 어려운 환경에선 물가 작용이 조금 있더라도, 다른 긍정적인 효과가 훨씬 크다"며 "(국민의힘에서) 동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은 4·10 총선을 이유로 최근 두 차례 재판에 불출석했지만 26일 열리는 '대장동·백현동 개발 비리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재판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공판을 진행한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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