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의 화신' 홍진호는 축의금도 남다르게 받았다.
17일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결혼한 가운데, 방송인 서유리가 "축의금을 강제로 22만 원 냈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이날 서유리는 인스타그램에 홍진호의 결혼식에 참석한 사진을 공개하며 "홍진호 유부남 되신 날, 축의금 사실 조금만 하려고 했는데 축의금 테이블 앞에서 신랑한테 딱 걸려서 22만 원 했다, 강제로"라는 글을 올렸다.
프로게이머 시절 홍진호는 계속해서 2위를 차지하며 2의 징크스를 겪었다. 하지만 이후 숫자 2를 자신만의 시그니처로 만들며 '숫자 2'의 상징이 된 홍진호. 축의금 '22만 원'은 매우 생소하지만 홍진호이기에 완전 납득이 되는 금액이다.
한편 홍진호는 이날 서울 강남 모처에서 10세 연하의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사회는 황제성이 맡고 축가는 존 박이 불렀다. 그동안 방송을 통해 홍진호는 연인이 있음을 밝혀 왔으며 약 3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후 홍진호는 "많은 분의 축하와 축복 속에서 무사히 결혼식을 잘 마치게 됐다. 흔쾌히 사회를 맡아준 (황)제성이와 축가를 해준 존 박, 너무 고맙고 옛 프로게이머 동료들, 포커 쪽 많은 지인과 군대 동기들, 그리고 기대도 못 했던 '런닝맨' 형, 동생분들과 '배성재의 텐' 가족, (김)희철이, (서)출구, 김광진 선배님, 한이, 혜린 기타 등등 미안, 그리고 많은 방송 동료와 관계자분들"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현재 홍진호는 프로게이머 은퇴 후 각종 방송에 활발히 출연 중이며 포커 플레이어로도 활동 중이다. 그동안 포커 플레이어로 누적 상금만 31억 원에 달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