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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홍해인이 자신의 희귀병 증세 고백하자 이혼 결심했던 백현우가 보인 행동은, 오랜만에 찐 멜로 만난 기분이라 "꺄" 소리 절로 나온다

이게 사랑이 아니면 뭐야....

​홍해인과 백현우. ⓒtvN​
​홍해인과 백현우. ⓒtvN​

홍해인(김지원)과 백현우(김수현)가 서로에게 조금씩 솔직해지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는 희귀병이 악화되면서 점점 기억을 잃는 홍해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 홍해인과 그런 그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한 용두리 이장 아들 백현우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숨막히는 처가살이에 점점 미쳐가는 백현우. ⓒtvN
숨 막히는 처가살이에 점점 미쳐가는 백현우. ⓒtvN

결혼 초반에는 행복했지만, 백현우는 매일 저녁 가족 모임을 가지는 퀸즈 그룹 집안의 숨 막히는 문화를 감당해야 했다. 자신의 의견은 늘 무시당한 채 꼭두각시 같은 삶을 살아야 하는 백현우는 점점 결혼생활에 대한 반감이 커져만 갔다. 백현우는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편에 서지 않는 아내 홍해인에게 실망하기도 했는데.

그러던 중 백현우는 홍해인이 희귀병으로 인해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남몰래 이혼을 결심하던 그는 '안전 이별' 할 수 있음에 환호하며 퀸즈 백화점을 차지하기 위해 아내에게 잘해주기 시작하는데. 

하지만 이내 백현우는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분명 홍해인과의 이별을 원했지만, 아내와 윤은성(박성훈)이 함께 있는 모습에 질투를 느끼는가 하면 희귀병 증세에 울며 무서워하는 홍해인을 꼭 안고 진심으로 달래주기도. 

희귀병 이상 증세에 대해 말하는 홍해인, 그런 그를 달래는 백현우. ⓒtvN
희귀병 이상 증세에 대해 말하는 홍해인, 그런 그를 달래는 백현우. ⓒtvN

이날 홍해인은 백현우의 누나 백미선(장윤주)이 도움을 요청해 용두리를 찾아갔다. 그는 그곳에서 음악을 들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지만, 이내 이상 증세를 느끼기 시작했다. 

백현우는 홍해인을 찾아 용두리로 향했지만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자 자전거를 타고 땀을 뻘뻘 흘리며 온 동네를 뒤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늦은 밤, 기억을 잃은 채 정처없이 길을 걷고 있던 홍해인을 만나 걱정했다며 소리친다. 홍해인은 안도하면서도 겉으로는 "왜 걱정하냐"면서 투덜거린다.

이내 백현우가 뒤돌아서자, 홍해인은 자신을 찾느라 땀에 젖어 헝클어진 그의 뒷모습을 보고 "사실은 기억이 안 난다. 내가 왜 거기에 있었는지. 정신 차리고 보니 모르는 곳에 서 있었다. 정말 무서웠다"라며 꽁꽁 숨겨왔던 비밀을 고백했다. 이에 백현우는 자신도 모르게 홍해인에게 다가가 꼭 안아주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눈물의 여왕' 포스터. ⓒtvN
'눈물의 여왕' 포스터. ⓒtvN

한편, 홍해인과 백현우의 사랑이 진전됨에 따라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눈물의 여왕'은 4회에서 최고 시청률 1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오는 23일 오후 9시 20분에 5회가 방송된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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