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주연이니까.."데뷔 26년차 배우 한지민이 일에 대한 소신을 밝혔고, 일에 찌든 N년차 직장인도 그냥 고개 끄덕이게 된다

책임감을 가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한지민. ⓒMBC '이산'/제39회 청룡영화상 수상 장면 캡처/네이버 영화 '미쓰백'
한지민. ⓒMBC '이산'/제39회 청룡영화상 수상 장면 캡처/네이버 영화 '미쓰백'

직장에 들어와 연차가 쌓일수록, 책임감이 생기고 어깨의 짊어질 짐은 더 무거워진다. 

연예인도 다를 바 없다. 

주연배우로서의 책임감을 말하는 한지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
주연배우로서의 책임감을 말하는 한지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

지난 14일 유튜브 '피디씨 by PDC'에 '배우 한지민이 건네는 위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퇴근 후이니만큼 편안한 옷차림의 한지민이 제작진과 소소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한지민은 자신의 데뷔 계기, 그리고 주연배우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제작진이 "어떤 드라마든 영화든 주연을 맡은 사람들은 다 부담이 있을 것 같다"며 주연배우로서의 책임감을 언급하자 한지민은 당연하다는 듯이 "근데 그만큼 (주연배우로서) 대우를 받지 않느냐. 그럼 그만큼 해야 한다"라고 답했는데.

이어 "뭔가 그만큼의 처우를 받으면서 힘들어하고 피한다면 그 자리에 있을 수 없다"라며 일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어떤 일이든 힘들지 않은 건 없다. 일의 무게만큼 내가 감당해야 하는 것들은 당연하게 따라온다. 주연배우는 힘들어야 하는 자리다.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더 힘들다"라며 극을 이끌어가는 주연배우가 느끼는 무게감을 솔직하게 전했다.

한지민. ⓒ제39회 청룡영화상 수상 장면 캡처
한지민. ⓒ제39회 청룡영화상 수상 장면 캡처

한지민의 일을 향한 진심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한지민은 여성 원톱 주연으로 열연을 펼쳤던 영화 '미쓰백(2018)'으로 인생 첫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는데.

수상 후 헤럴드 팝과 진행했던 인터뷰에서도 한지민은 "상 받은 건 꿈같은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마음가짐이 달라진 건 아니다. 어떤 작품을 하든 책임감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일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또한 "항상 따라오는 부담감을 떨쳐내고,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배우의 숙제이다. 연기를 하면 할수록 경험치가 쌓이니 덜 흔들리는 것 같기도 하다"며 데뷔 26년 차 배우의 연륜을 보여준 바 있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