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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진짜 고민은.." 공효진이 '유퀴즈' 촬영 전 눈물로 밤 지새운 이유를 들으니 오랜 친구처럼 꼭 안아주고 싶다(유퀴즈)

케빈오의 입대로 '곰신'이 된 공효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tvN

완벽한 커리어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까지 하며 마냥 행복할 줄 알았던 공효진이었지만 그에게도 나름의 고충이 있었다.

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공효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공효진은 지난 2022년 싱어송라이터 케빈오와 웨딩마치를 올렸지만, 예능 출연이 잦지 않아 모두가 그의 러브스토리를 궁금해 했는데. 

공효진은 이날 케빈오에 대한 사랑을 보이며 "결혼할 사람은 알아본다는 말이 진짜더라. 나보다 훨씬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가 쉽지 않은데. 보통 사람들은 '나는 일도 잘하고, 사람들에게 잘 하고, 부지런하다'는 마음으로 살지 않나. 그런데 케빈오를 본 순간 '나보다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공휴진은 휴대전화에 케빈오를 '마이 엔젤'로 저장했다며 "난 날개를 봤다. 정말 있었다"고 말하며 행복한 미소를 짓기도. 하지만 달달한 신혼 생활도 잠시, 케빈오는 지난해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tvN

공효진은 "작품 공개를 앞두고 쉬고 있는데, 쉬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불안감이 있다. 나이대가 시간이 점점 더 빠르게 느껴지는 나이대이기도 하고, 결혼도 하며 상황도 바뀌니 '난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하는 고민이 있다"면서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혼자 남아서 보내야 할 시간들이 걱정도 되고, 제 진짜 고민은 남편이 군대를 가서 혼자 '곰신'으로 지내야 하는데, 그저께 갔다. 두 밤 지났다. 지금까지 눈물로 밤을 지새우다가 사실 나온 거다. 그래서 머리가 복잡한 게, (유퀴즈 나와서) 내 얘기를 해야 하는데 갑자기 큰 변화가 생겨서 말을 나누면서도 머릿속으로는 다른 걱정들이 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문혜준 에디터 / hyejoon.moo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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