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겁이 났을 때..." 양자경이 후배 배우에게 준 조언은 그가 왜 오랫동안 사랑받고 업계 TOP 중의 탑인지 명쾌하게 보여준다

"배울 점이 많은 선배!"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통해 양자경은 동양인 최초 오스카 여우주연상 을 수상했고 극 중 그의 딸 역의 스테파니 수 역시 스타가 됐다. 스테파니 수는 양자경이 자신에게 전한 매우 의미 있는 조언을 인스타일을 통해 공개했다. 

양자경과 스테파니 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무비 스틸 ⓒGettyimagesKorea,네이버 영화 
양자경과 스테파니 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무비 스틸 ⓒGettyimagesKorea,네이버 영화 

"처음 인기가 많아지고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졌을 때 사실 겁이 났다. 본능적으로 숨으려고 했다. 그때 양자경 선배가 조언을 주셨다."

동양인 최초 오스카 여우주연상
ⓒGettyimagesKorea

"숨지 말고 (인기와 유명세를) 받아들이고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라. 양자경 배우 덕분에 나도 팬이 있다는 의미를 깨달았다." 

"팬들에게 어떻게 사랑을 전하고 숨지 않고 자연스럽게 팬들 앞에서 행동하는 방법을 깨달을 수 있었다."

스테파니 수는 양자경을 진심으로 존경한다며 "레드카펫 위에서 양자경 선배님은 우아함을 발산한다. 그의 움직임만으로도 배울 점이 너무 많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TV와 뮤지컬 등에 출연하며 차곡차곡 실력을 쌓은  스테파니 수지만 abc뉴스에 따르면 그는 오스카 후보에 자신이 오를 것이라는 상상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나 같은(동양인) 배우가 오스카 시상식에 후보로 오르는 것을 거의 보지 못했다. 너무 먼 꿈이라 꿈이라고 생각조차 못 했다"고 말했다. 

양자경 역시 버라이어티를 통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성공은 다양한 이야기가 보여야 한다는 증거이며, 관객들은 새로운 아이디어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스카 여우주연상 수상 후 이제 내게도 중국인 또는 동양인 캐릭터 말고도 다양한 캐릭터의 제안이 들어오는 게 제일 좋다"고 말한 바 있다. 

앞으로 그는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동양인 배우에게 더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