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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미국판 '나는 솔로'에 출연한 유명 스타가 결혼식 당일 부케를 버리고 식장을 걸은 덕분에 사고를 면할 수 있었다

오히려 좋아!

마치 미국판 '나는 솔로'(?)처럼 싱글들이 결혼할 상대를 찾는 美 TV 쇼의 스타 출연자인 한나 고드윈(28)이 같은 프로에서 만난 출연진과 결혼식 직전, 부케를 버려 화제다. 

결혼식 중 한나 고드윈과 딜런 바르보우, 신혼 여행 중 한나 고드윈과 딜런 바르보우  ⓒ틱톡 영상캡처(@hannahg11), 한나 고드윈의 인스타그램 (@hannahg11)
결혼식 중 한나 고드윈과 딜런 바르보우, 신혼 여행 중 한나 고드윈과 딜런 바르보우  ⓒ틱톡 영상캡처(@hannahg11), 한나 고드윈의 인스타그램 (@hannahg11)

한나 고드윈은 8월 23일 딜런 바르보우(29)와 프랑스에서 145명의 하객 앞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일반적인 결혼식에서 신부의 웨딩드레스 다음으로 '부케'에도 많은 공을 들이곤 한다. 그런데 한나 고드윈은 부케 없이 당당히 입장해 결혼식장을 걸었다. 이에 많은 사람이 '부케에 문제가 생겼나?', '부케 갖고 나오는 걸 잊어버렸나?' 등 많은 추측을 이어갔다.

부케 없이 아버지와 함께 입장하는 신부, 한나 고드윈, 바닦까지 닿는 면사포를 쓴 한나 고드윈 ⓒ틱톡 영상캡처(@hannahg11)
부케 없이 아버지와 함께 입장하는 신부, 한나 고드윈, 바닦까지 닿는 면사포를 쓴 한나 고드윈 ⓒ틱톡 영상캡처(@hannahg11)

틱톡 영상을 통해 한나 고드윈은 이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당일 부케를 준비했지만 일부러 갖고 나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상황이 논란이 된 걸 알고 있다. 그냥 갑자기 한 선택이다. 결혼식장 입장 직전, 누군가 '진짜 부케 들고 걸어 나가고 싶어요?'라고 물었는데 누구였는지 기억은 안 난다. 그때 '글쎄,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진짜로 굳이 부케를 들고나가지 않았다."

그는 이어서 "솔직히 평소 다른 결혼식에 참석했을 때도 신부들이 부케를 들고나오는지, 아닌지는 관심이 없었다. 부케를 들고나오지 않아도 못 알아봤을 거다. 내 경우에도 그럴 줄 알았다. 이렇게 논란이 많을 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혹시 부케를 들고나가지 않은 걸 후회하냐'는 질문에 한나 고드윈은 당당히 "오히려 좋았다"고 답했다. 실제로 그런 그의 과감한 선택이 결혼식 사고를 막았기 때문이다.

결혼식장 입장 후 신랑을 향해 걷던 한나 고드윈은 "그 결혼식장의 바닥에는 자갈이 많았다. 신랑을 향해 걷는 동안 땅이 평평하지 않아 계속 넘어질 것 같았다. 심지어 면사포가 땅에 닿아 그런 자갈에 걸렸다. 그렇지만  다행히 부케를 들고 있지 않았기에 두 손이 자유로웠다! 만약 부케를 들고 있었다면 손을 쓸 수 없을 것이다. 남는 손으로 부케 대신 베일을 잡고 안전하게 식을 올릴 수 있었다"고 아찔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부케를 놓고 나가서 (오히려) 다행이었다. 이런 게 (부케 없이 결혼하는 게) 트렌드가 돼도 쿨할 것 같다." 무사히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한나 고드윈의 말이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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