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여행하고 주식도 직접.." 100세에도 아이폰 사용하는 힙한 할머니의 건강 비결을 듣고 나니 새로운 인생 목표가 반짝 떠오른다

100세 생일을 기념해 대서양 횡단 크루즈를 타고 유럽 여행을 할 계획.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밀드레드 키르센바움은 올해 8월 100세 생일을 맞이할 예정이다. 그는 100세를 기념해 대서양 횡단 크루즈를 타고 유럽 여행을 할 계획이다.

밀드레드 키르센바움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glkirschenbaum)
밀드레드 키르센바움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glkirschenbaum)

여전히 건강한 그는 딸이 있지만 투룸 빌라에서 자취를 하며 자주 헬스장을 가고 직접 컴퓨터를 사용해 주식 거래를 하고 있다. 밀드레드는 혼자 사는 게 편하다고 말한다.

투데이에 따르면 그의 딸 게일(68)은 "엄마는 돈 관리를 훌륭하게 해내고 투자도 잘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게다가 밀드레드는 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주기적으로 영상을 업로드하며 인플루언서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나는 매일매일을 즐기고 있다. 태도가 중요하다." 밀드레드의 말이다. "예를 들어 만약 레스토랑에 가서 음식을 시켰는데 맛이 없다면 불평불만을 늘어놓기 보다, 좀 더 맛있는 디저트를 많이 먹으면 된다."

바쁘게 사는 그는 여전히 카드 게임을 하고 때때로 오렌지 한 조각을 얹은 보드카에 토닉워터를 섞어마시곤 한다. 또 주기적으로 헬스장에 가서 20분씩 운동을 한다. 평소에는 단 음식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 외에는 먹고 싶은 걸 다 먹는 편이다. 

밀드레드에게도 아픔은 있었다. 그의 큰 아들은 암으로 숨졌고 62년간 결혼 생활을 함께한 남편은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럼에도 그는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한다.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그리고 나는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다. 가치가 없다. 만약 누군가에게 화가 난다면, 그만큼 그 사람을 사랑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럴 가치조차 없다면 무시해 버리면 그만이다."

새로운 일에 꾸준히 도전하고 있는 그는 "65세쯤 되면 많은 사람이 도전을 멈추기로 마음먹곤 한다.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고 온라인을 통해 각종 청구서를 지불한다. 그는 노인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권장했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