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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천억 원 기부 약속"한 '영웅본색' 주윤발이 코로나19 확진 후 갑자기 뇌졸중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영화 '영웅본색'으로 유명한 홍콩 배우 주윤발(저우룬파)가 건강 이상으로 혼수상태라는 갑작스럽고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주윤발 ⓒMBC '실화탐사대' 캡처, 네이버영화
주윤발 ⓒMBC '실화탐사대' 캡처, 네이버영화

13일 뉴스1 등 다수의 국내 매체가 중국 매체 시나연예를 언급하며 주윤발이 6일 뇌졸중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주윤발은 혼수상태에 빠지기 전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자신이 출연한 영화 '별규아도신'의 홍보 활동에 참여할 정도로 건강했으나 갑작스럽게 건강이 악화됐다고 알려졌다.

주윤발 '영웅본색' 스틸컷 ⓒMBC '실화탐사대' 캡처, 네이버영화
주윤발 '영웅본색' 스틸컷 ⓒMBC '실화탐사대' 캡처, 네이버영화

홍보 활동 중 4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그는 "이번 주 계속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이틀 동안 몸이 안 좋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어쩔 수 없이 관객들과 만날 수 없게 됐다. 잘 회복해 다시 극장에서 여러분들을 만나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코로나 확진 이틀 뒤인 6일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현재까지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보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주윤발 건강 이상설에 대한 보도가 '오보' 또는 '가짜뉴스'가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재 홍보 중인 영화의 9일 무대인사에 주윤발이 등장한 사진 정황과 7/15 추가 무대인사 일정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6일에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말에 맞지 않다. 

주윤발 ⓒMBC '실화탐사대' 캡처

주윤발은 2010년부터 "세상을 떠난 뒤 재산의 99%를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가 약속한 금액은 56억 홍콩달러(한화 약 9,069억 원)에 달한다.

당시 그는 MBC '실화탐사대'를 통해 "돈이라는 것은 죽고 나면 의미가 없다"며 "결국 누군가가 쓰도록 남겨둬야 하는데 누구에게 줄 것인지를 생각해 본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미 있는 기구나 단체, 돈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기를 원해 기부했다"고 전한 바 있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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