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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만반의 준비해야” 24살 나이차 최성국이 아내와의 첫 만남에 수줍게 건넨 것은 다름 아닌 모기약이다(옥문아)

여기서 이게 왜 나와?

오는 5일 결혼을 앞둔 최성국. ⓒ노블레스스튜디오, 뉴스1
오는 5일 결혼을 앞둔 최성국. ⓒ노블레스스튜디오, 뉴스1

최성국이 오는 5일 결혼을 앞둔 가운데 여자친구와의 특별했던 첫 만남을 털어놨다.

여자친구와의 나이차가 24살이라고 밝힌 최성국. ⓒKBS2
여자친구와의 나이차가 24살이라고 밝힌 최성국. ⓒKBS2

2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예비신랑 최성국이 출연해 결혼 준비 과정부터 여차친구와의 특별했던 연애 스토리에 대해 직접 고백했다.

최성국과 여자친구는 두 바퀴를 돈 띠동갑인 것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두 사람의 나이 차가 무려 24살인 것. 이에 최성국은 “오늘의 운세 같다”라며 유쾌한 농담을 건넸다. 대체 두 사람은 어디서 어떻게 만나게 된 것일까.

부산으로 여행을 갔던 일화를 말하는 최성국. ⓒKBS2
부산으로 여행을 갔던 일화를 말하는 최성국. ⓒKBS2

최성국은 “나는 내 또래와 다르게 골프, 주식, 코인, 술 담배 등을 안 한다. 대신 갖고 있는 유일한 취미가 혼자 여행을 다니는 것”이라며 “1박 2일로 잠시 부산을 갔다. 놀고 자려는데 동생들이 연락이 와서 피자집에서 야식을 먹었다”라고 운을 뗐다.

최성국은 여자친구에게 한눈에 반해 지켜보다가 모기에 물린 것을 발견했다. ⓒKBS2
최성국은 여자친구에게 한눈에 반해 지켜보다가 모기에 물린 것을 발견했다. ⓒKBS2

이어 “멀리서 여성 두 분이 걸어오는데 한 분(현재 여자친구)을 보고 ‘저분 참 맑다’라고 생각했다. 신경이 쓰여서 보는데 (그 여성분이) 다리를 계속 긁고 있었다. 모기에게 물린 부분이 가득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때마침 모기약을 가지고 있었던 최성국. ⓒKBS2
때마침 모기약을 가지고 있었던 최성국. ⓒKBS2

그 순간 최성국의 순발력이 빛을 발했다. 최성국은 “마침 모기에 물렸을 때 바르는 약을 가지고 있었다”라며 “심호흡을 한 후 ‘저기요. 많이 가려우신 것 같은데 이거 한번 발라보실래요?’라며 모기약을 건넸다”라고 전했다.

그 후 최성국이 화장실에 간 사이 아는 동생은 사랑의 큐피드를 자처해 직접 헌팅에 나섰다. 그러나 당시 함께 있던 여자친구의 친구가 이를 매몰차게 거절해 이대로 인연은 끝을 맺는 듯했다.

마지막 용기를 낸 최성국.ⓒKBS2
마지막 용기를 낸 최성국.ⓒKBS2

자리에 돌아온 최성국은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용기를 냈다. 모기약을 건네줬던 여성에게 “부산 내려오면 같이 밥 먹는 밥 친구 하실래요?”라고 말을 건 넨 것이다. 이후 최성국은 여자친구의 휴대폰을 받아 자신의 전화번호를 적어 넘겨줬다.

최성국은 화려한 입담을 통해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발전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항상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겨울에는 핫팩, 귀마개를 가지고 다녀라”라며 웃음이 빵 터지는 조언을 건넸다.

아름다운 웨딩 사진. ⓒ노블레스스튜디오
아름다운 웨딩 사진. ⓒ노블레스스튜디오

최성국의 여자친구는 비연예인이다. 두 사람은 1년간의 진지한 만남 끝에 오는 5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남유진 기자 : yujin.na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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