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5000만원대 신차 출고했더니 헤드라이트가 통째 안 들어온다? 테슬라에서는 가능하다

그냥 3주를 기다려야 한다.

  • 김임수
  • 입력 2021.04.10 17:05
  • 수정 2021.04.10 23:57
유튜브 채널 'UNDERkg'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UNDERkg' 영상 캡처 ⓒYoutube

 

6000만원을 주고 신차를 뽑았는데, 출고 첫날 방향지시등은 물론 헤드라이트가 아예 안 들어온다? 만일 현대·기아차에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차를 판 딜러가 수백 번 머리를 조아리고 본사 임원이 사과 편지를 보내고, 보배드림 베스트 게시물에 오른 뒤 지상파 3사 메인뉴스에 보도됐을 소식이지만 미국 완성차 업체 테슬라라면 그냥 그러려니 해야 한다.

9일 테크 유튜브 채널 ‘언더케이지(UNDERkg)에는 ’헤드라이트가 안 들어옴 ㅋㅋ 테슬라 모델 3(2021) QC 눈물납니다 [4K]′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2021년형 모델3와 구형 모델을 비교하는 리뷰 영상이었다.

채널 운영자인 F717은 이날 ”신형 모델3가 도착을 했다. 그런데 충격적인 것은 앞에 전조등이 하나 안 들어온다. 등 하나가 안 들어오는 수준이 아니라 왼쪽 어셈블리가 통째 안 들어온다”라며 ”이건 PDI(출고 전 사전 점검)를 안 한 수준”이라며 놀라워했다.

더 놀라운 것은 다음 대목이다.  F717은 ”수리를 받으러 갔더니 (신차임에도) 재고가 없어서 부품 오는데 3주가 걸린다더라”며 ”운행은 해야 하니까 구형 모델 부품이라도 끼우면 된다 생각할 수 있으나 호환도 안 된다. 3주 기다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테슬라가 테슬라했다”는 반응 일색이었다. 네티즌들은 ″신형인데 재고가 없다는 게 레전드다” ”테슬라 궁예 에디션” ″자동차계 애플답다” ”이게 말로만 듣던 캘리포니아 감성” 등의 댓글을 남기며 한껏 놀렸다. 일부는 ”신차 헤드라이트가 안 들어오는 건 웃을 일이 아닌데”라는 다소 심각한 반응도 보였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2월 2021년형 모델3 롱 레인지 모델 가격을 6000만원 미만으로 전격 인하했다. 6000만원 미만 전기차의 경우 보조금 혜택을 100% 받을 수 있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YouTube #테슬라 #테크 #뉴스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