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내년 서울시장 보궐 선거 출마를 고민 중이다.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나 아닌 법무법인이 받았다”
이번 선거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심지어 저희 아버지에게 먹으러 오라고까지 했다고 합니다" - 웰시코기 '꿀이'의 보호자
비례대표 국회의원 의석수는 47석 뿐이다. 그 외는 1등만하면 당선 되는 지역구로 채워진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어떻게든 달라졌으면 좋겠다. 지금이 적기가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든다.
30년 만에 찾아온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 기본권의 주체를 '국민'에서 '사람'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근로(자)는 노동(자)으로, 양성평등은 성평등으로, 신체장애자는 장애인, 여자는 여성으로 정명해야 한다. 이런 당연지사를 위해서도 수많은 촛불을 필요로 하는 그만큼 우리의 정치구도는 왜곡된 민의 위에 세워져 있다.
언뜻 보면 이전보다는 진일보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구체성이 결여되어 있는 막연한 방안이다. 지역 순회토론이든 원탁토론이든, 토론내용을 어떻게 반영하겠다는 것인지가 없다. 5000명을 선발한다는 개헌국민대표도 도대체 어떻게 '선발'하겠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공모를 하겠다는 얘기도 있는데, 공모는 자칫 '동원'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소수정당이 가진 가치라는 것이 결국은 다수 정당 구도 속에서 늘 후순위로 밀리고 양보와 헌신은 정작 의석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대선에서 소수정당의 비판적 목소리에 대해 그런 식으로 하면 다음에 정당 투표 안 준다는 식의 태도를 보고 참 마음 아팠다. 국회의 지역구 국회의원들을 보면 중요 국가 정책에 있어서 자기 판단을 하는 경우도 물론 있지만, 대부분 자기 지역구의 이익과 유권자들의 눈치 보기가 너무 극심하다. 이것이 한국 정치에 있어서 너무 지역 이기주의로만 계속 가게 되다 보니 한국 사회 전체를 위한 중요한 가치들을 개선해 나가는 데 굉장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
노동당은 이번 총선에서 '등록금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녹색당도 대학등록금 폐지에 찬성한다. 스코틀랜드 국민당은 스코틀랜드에서 대학 무상교육정책을 펴고 있는 정당이다. 자유민주당도 보수당 보다는 대학등록금 문제해결에 적극적이다. 만약 정당득표율대로 의석이 배분되는 선거제도였다면, 노동당이 중심이 되어 연립정부를 구성하게 되었을 것이고, 그 과정에서 최소한 대학등록금이 대폭 낮춰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선거제도가 중요하다. 영국의 대학생들은 잘못된 선거제도 때문에, 이번 선거 이후에도 유럽에서 가장 비싼 대학등록금을 내야 할 것이다.
지금 많은 분들이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졸속개헌이나 정략적 개헌이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방법은 국회중심 개헌이 아니라 국민 중심 개헌이 되도록 하는 방법뿐입니다.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려면 내년 대선 전 개헌은 당연히 불가능합니다. 이제는 개헌에 대해 찬성이냐 반대냐가 아니라, 졸속개헌이나 정략적 개헌이 되지 않도록 어떻게 국민의 참여를 보장할 것이냐?로 프레임을 옮겨가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의결이 9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탄핵이 통과되면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되고, 조기대선 국면이 시작될 것입니다. 촛불을 들었던 우리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정치인들에게 맡겨놓을 수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지난 30년 동안의 역사를 보면, 기득권 정치구조가 깨지지 않는 이상 대한민국의 변화는 불가능합니다.
모든 것은 헌법 제1조가 무너진 것에서 시작되었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 현실은 그렇지 않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 아니라, 대통령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왕조국가였고, 비선공화국이었다. 자본공화국이었고, 관료공화국이었고, 기득권공화국이었다.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시스템은 전혀 헌법 제1조와 무관하게 설계되었고 운영되어 왔다.
이번주 월요일에 박근혜 대통령이 정략적으로 개헌 이야기를 꺼냈다가 하루도 안되어 '최순실' 사태로 쑥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을 분산시키는 것은 논의가 필요합니다. 박근혜 정권 임기내의 개헌은 추진되어서는 안 되지만, 차기 정권에서는 개헌 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때 개헌의 내용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개헌의 절차입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주권자인 시민들이 참여하는 개헌 논의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국회 연설을 통해 개헌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동안에는 개헌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는데, 임기 말이 다가오면서 개헌카드를 꺼내든 속셈은 뻔하다. 그런데 뻔해 보이는 이 속셈은 매우 위험한 계산을 복선으로 깔고 있다. 일단 박근혜 대통령은 우병우, 최순실 등 연일 터져나오는 측근들의 비리 의혹을 개헌이라는 '블랙홀' 이슈로 덮겠다는 계산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단지 이 계산만은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실제로 개헌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 자신의 제안이 야당 일부를 흔들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어차피 박근혜 대통령이 당장 대통령을 한 번 더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난 6월 27일 국회 정문앞에서는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저는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자격으로 그 기자회견에 참석해서 발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영등포경찰서는 그날의 기자회견을 문제 삼아 제게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당시의 기자회견이 집시법상 집회에 해당하고, 국회 정문앞은 집회 금지구역이므로, 제가 집시법을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집시법을 위반했다면, 새누리당은 집시법을 저보다 더 심하게 위반했습니다. 어느 쪽이 더 집회처럼 보이나요?
대한민국에서 선거를 치를 때 보면, 후보자가 명함만 돌리고 있다. 그것도 선거법상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정책을 알리는 유인물 한 장 나눠주면서 정책을 설명하는 식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싶어도, 선거운동기간에는 유인물 배포가 금지되어 있다. 오직 명함만을 배포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니 명함에 지연, 학연, 경력 같은 것만을 적어놓고 그것으로만 유권자들을 만나는 후보자들이 많다. 정책을 적어도 슬로건이나 제목 정도만 적어놓을 뿐이다. 자세한 내용을 설명할 수도 없다.
헌법재판소는 말로는 헌법의 수호자라고 하면서, '선거구 공백'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뒤늦게 선고를 하면서, '이미 끝난 일이니 그냥 덮자'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식이라면 헌법재판소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선거구 공백 같은 국가적 사태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심리를 하고 판단을 해 주는 것이 헌법재판소의 역할일 것입니다. 그런데 게을러서 그런 것인지, 비겁해서 그런 것인지, 헌법재판소는 이런 역할을 포기했습니다.
요리에 관한 글이든, 예술에 관한 글이든, 정치에 관한 글이든, 후보자는 글을 쓸 수가 없다고 하네요. 날 찍어달라는 것도 아니고, 세상에 대해 얘기를 하고 싶다는데도 글을 쓰지 말라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이 '표현의 자유'라고 하는데, 선거에 나온 후보자는 인터넷 언론에 글을 쓸 자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헌법재판소에 위헌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법률도 아니고 지침(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훈령)으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취지입니다.
어떻게 국민에게 아무 조건 없이 현금을 줄 수 있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습니다. 진짜 그렇게 하는 곳이 있습니다. 미국 알래스카주는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영구기금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알래스카처럼 국민에게 배당을 주거나 매달 40만씩 지급하는 기본소득을 시행하자면 항상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알래스카처럼 석유 자원이 있느냐, 그 많은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수 있느냐는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