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상 버금가는 포토제닉.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하는 대통령이 집에서 전화로 지시만 하는 모습은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동안 가만히만 있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너무나 똑같은 모습”
이대호는 역대 3번째 기록을 세웠다.
미스아메리카는 97년 만에 수영복 심사를 폐지했다
수려한 채색과 친숙한 도상을 뒤집어쓰고 관객의 호응을 받는 MBW류의 대중미술 전시에 나는 왜 인색한 평점을 주려 할까. '아무 생각 없이 즐기기'는 블록버스터 영화와 블록버스터 미술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 관객 눈높이에 맞추고 심기를 거스르지 않아 관객을 알량한 왕 대접 해준 대가로, 이런 영화와 미술 전시는 거금을 벌어들인다. 상업적 대박을 꼭 비난의 이유인 양 지목할 순 없을 게다. 여기에 블록버스터 영화와 블록버스터 미술 간의 미묘한 차이점이 발생한다. 블록버스터 미술 전시는 주류 미술을 향한 대중의 위화감을 자극해서 반사이익을 얻는다.
바다생물 중에서 가장 디테일이 아름다운 생물은 단연 고스트 파이프피쉬(Ghost Pipefish, 유령실고기)다. 지느러미는 귀부인이 들고 다님직한 화려한 깃털부채 모양이다. 온 몸의 섬세한 돌기와 화려한 무늬가 잘 어우러져 마치 정교한 예술품을 보는 느낌이다. 이렇게 아름다운데 왜 이름이 유령일까? 고스트 파이프피쉬는 색깔과 무늬가 주변 환경과 똑같이 변하기 때문에 구분이 쉽지 않다. 방금 보았어도, 잠깐만 한눈을 팔면 다시 찾기가 어려워 유령처럼 사라지는 것 같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