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38개 회원국 중 두 번째로 업무 시간이 긴 대한민국이다.
익숙한 길을 지도 없이 걸었다. 2013년 처음 크로아티아에 와본 후 벌써 네 번째 방문이다.
2021년 여름아! 부탁해!
최근 100여마리의 태국 치앙마이 코끼리들 고향으로 돌아갔다. 코로나19로 관광객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내리막 커브길에서 마주 오던 차량과 부딪혔다
다큐멘터리 ‘휴머니멀'에 출연했다.
'한 달 살기'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케이케이는 현재 태국 치앙마이에 위치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다.
지난 7일 치앙마이주 기차역에서 벌어진 일이다.
외국인들의 눈에는 그냥 유기견으로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1년 안에 꼭 가봐야 할 곳.
밤늦게야 나온 이유가 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조키아는 조그만 소리에도 깜짝 놀랐다. 먹이를 실은 트럭이나 자원봉사자 일행이 다가올 때마다 '끼익, 끼이익' 하며 불안감을 표시했다. 그럴 때마다 어디선가 어김없이 '꾸우웅-'하는 굵은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바로 단짝친구 '매펌'이다. 벌목코끼리였던 매펌은 조키아를 만난 순간부터 자식처럼 돌보았다고 한다. 조키아가 불안해 할 때마다 소리를 내서 '괜찮아, 놀랄 필요 없어'라는 신호를 보냈다. 식사 때가 되면 높은 소리로 친구를 부르고, 개울가로 목욕을 갈 때도 잊지 않고 챙겼다. 힘든 노역도, 모진 학대도 앗아갈 수 없었던 코끼리들의 아름다운 영혼. 그 앞에서 인간의 존재가 작고 초라하게 느껴졌다.
알파고가 승리하는 것에 대해 재앙이다 비극이다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혁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사회적 난제들을 해결할 가능성을 볼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는 것이 많아지고 지식의 습득이 손가락 하나로 편하게 이루어지고 모든 뉴스를 동시에 공유하는 세상이 되었지만 그것이 인간의 문제, 지구적 난제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타결해가고 전쟁을 피하고 평화를 추구하고 불평등과 증오를 해소하는 지구적·인류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는지는 들은 바 없다.
지금처럼 동아시아를 주 무대로 펼쳐지는 메가 FTA의 도미노는 이 지역이 '미국→중국'이라는 글로벌 차원의 세력전이와 '일본→중국'이라는 지역 차원의 세력전이가 동시에 일어나는 공간이라서 나타나는 독특한 현상이다. 그로 인해 이들 중 한 나라의 FTA 체결은 나머지 나라의 즉각적인 반응을 일으킨다. 바로 그 출발점이 한미FTA로, 한중FTA, 한중일 FTA, RCEP, TPP 그리고 TTIP로 이어지는 메가 FTA 도미노는 한미FTA가 체결되는 순간 족히 예견된 미래였다. 문제는 상호 협력과 연대의 기운이 아닌 견제와 대립의 산물로서 촉발된 메가 FTA 도미노에 내재된 불안정성이 언제 어떤 양상으로 표출되어 협력을 무력화시킬지 예측하기 힘들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