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 관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사회에 기여하는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유리아(19) 양
밤하늘을 제대로 올려다본지도 오래다.
26일 오전 제주도에 상륙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다.
최근 지진 발생 횟수가 늘어나고 온천수 수온은 여전히 상승을 멈추지 않고 있다.
"과학을 한국어로 쓰면 국어 문제가 되나"
당신도 '탈조선'을 꿈꾸는가?
겨울철인 남반구에서도 이상고온현상이 목격된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마지막해인 2022년에야 외고·국제고·자사고가 일반고로 전환되어 첫 고1이 입학 가능하고, 그제서야 내신 절대평가제가 실시 가능하고, 그제서야 고교학점제가 실시 가능하다. 그런데 고1은 공통과목을 이수하므로 실질적으로는 이들이 고2가 되는 2023년(차기 대통령 2년차)에야 고교학점제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렇듯 2022년에야 ①고교체계 정비 가능→ ②그제서야 내신 절대평가 도입 가능→ ③그제서야 고교학점제 도입 가능 이라는 논리적 흐름을 들여다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하지만 이같은 논리적 흐름에는 두가지 중요한 문제점이 있다.
21세기도 조금씩 중엽을 향해 가는 지금, 지구가 둥글지 않다고 진지하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어떨까. 과학적 지식이 전해지지 않은 아마존이나 아프리카의 일부 주민들을 말하는 게 아니다. 대도시에서 사회생활을 하며 책이나 인터넷으로 모든 현대 지식과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런 주장들이 퍼지고 있는 것이다. '지구 평평론'(Flat earth theory)이라 해석될 수 있는 이 이론의 지지자들은 '평평한 지구 학회'(Flat earth society) 등의 모임과 웹페이지를 개설하고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하는 등 '감춰진 진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학생부 내용을 대학 마음대로 평가할 수 있다. 고등학교별 차이도 반영할 수 있다. 그럼 특목고, 자사고가 우대 받을 수밖에 없다. 지금은 일반학교의 수능 대비능력 자체가 떨어져버렸다. 그러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이라도 있으니까 우리아이들을 좋은 대학 보낸다고 얘길 한다. 어떻게? 비교과를 부풀려서. 비교과를 잘 써서. 그 과정은 아이들 능력만 가지고 되는 게 아니다. 부모와 선생님이 나서서 학생부 잘 꾸며주고, 사교육 도움 받으면 얼마든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 그러니까 대입에서 금수저, 흙수저 논란이 나오는 것이다."
입시제도를 개선하다가 수능을 2일로 늘리는 부담을 지기 싫어 해괴망칙한 발상으로 공통과학과 공통사회라는 괴물 교육과정을 만들어 내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이라도 교육부는 타당성을 크게 결여한 개정을 무리해서 추진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 묻고 싶다. 다가올 20-30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역량 등 근본적인 논의와 준비를 해야 할 시점에 이런 임기응변적 졸속 개정에 시간, 노력, 자원을 낭비해도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