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후보2' 김무열의 '범죄도시4'는 어떨까?
영화 '하얼빈' 오는 20일 촬영 시작!
반년 사이에 남편이자 예비 아빠가 된 현빈.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상을 받았던 부문 중 하나다.
중앙정보부장을 연기한다.
'방아쇠'를 당긴 중앙정보부장을 연기한다.
송강호는 1970년대의 전설적인 마약왕을 연기한다.
"긍정적으로 검토 중"
원작에 없으나 영화에는 있는 것이 있다. 분노다. 영화는 등장하는 나쁜 놈들에 대한 분노를 숨기지 않는다. 감독은 어쩔 수 없이 이를 위해 원작이 가지고 있던 많은 미덕들을 제거한다. 이야기는 단순해지고 세계는 얕아졌다. 하지만 나쁜 놈들이 왜 나쁜 놈이고, 그들이 큰 틀에서 어떻게 공생관계를 유지하며 해악을 입히는지에 대해서만은 결을 유지하고 있다. 왜냐하면 정말 열 받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쩌면... 오직 이 부분만이 영화가 현실을 담보로 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바뀌지 않는 세계에서 사회비판물은 장르화된다. 그리고 그건 별로 좋은 장르도 아니다. 드래곤과 마법사와 엘프가 등장하는 판타지 장르와는 달리 대한민국 사회비판물 장르에서 소재로 가져오는 건 딸 뻘인 젊은 여자들을 만지작거리고 폭탄주나 마시는 게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줄 아는 지루하고 못생긴 늙은이들뿐이다. 이들이 하는 짓은 늘 똑같고 이들과 맞서는 사람들의 승리와 좌절의 코스도 비슷하다. 지루한 악당은 지루한 이야기를 만들고, 지루한 세상은 지루한 예술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