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미사일이 날아와도 유연근무제는 포기 못해.
첫 여성 미국 부통령의 방한
관건은 한국과 미국 정부의 대응이다.
촛불대선이 한창이다. 집약된 권력투쟁의 장이라는 점에서 대선공간은 일상이라기보다는 또 하나의 광장이다. 그런 점에서 촛불민심은 촛불대선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그러나 너무나 아쉬운 대선이다. 누구나 선출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는 선거공간의 특성 탓에 촛불시민혁명이 쳐냈던 적폐와 구악이 살아나고 있다. '거짓은 결코 참을 이길 수 없다'는 촛불의 의미에 비추어 볼 때, 나아가 그 촛불에 담긴 청년과 청소년,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와 사회적 소수자의 한숨과 열망에 비추어 볼 때, 지금의 대선은 촛불대선이기보다 촛불의 실종이라는 느낌마저 준다.
중국이 평화협정을 꺼내들었다. 북한의 주장을 받아 중국이 움직일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포석이다. 갈 길이 멀다. 그런데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강대국들끼리 평화협정을 맺으면 어떡하나, 기대도 있고 걱정도 있다. 우선 평화협정에 대한 오해부터 바로잡자. 중동평화협상을 봐라. 1978년 캠프데이비드에서, 1993년 오슬로에서 평화협정이 두 번이나 맺어지고 그때마다 노벨평화상 잔치가 벌어졌다. 평화는 오지 않았다.
잊었을 거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오히려 한달이 지나도록 제대로 밝혀진 게 없다는 사실에 화가 치밀 뿐. 주한미군의 탄저균 반입 사건이 발생한 지 한달 반이 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사건의 진상은 밝혀지지 않았다. 오산 미군기지에서 어떤 실험이 진행되고 있었는지, 왜 주한미군은 사건이 신고된 지 5일이 지나서야 조치를 취한 것인지 등등, 오히려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